서해안 복선전철 건설사업 101정거장 역명에 대해 당진시가 다음달 5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2022년 준공될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은 총사업비(국비) 4조955억 원을 투입해 충남 홍성부터 경기도 화성(송산)까지 90km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당진역을 지나는 역은 합덕읍 도리에 위치하며 그동안 가칭 ‘합덕역’으로 불렸다. 일각에서는 ‘당진역’, ‘합덕역’, ‘당진합덕역’을 비롯해 역명에 ‘솔뫼성지’를 함께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돼 왔다.
이에 당진시가 철도 및 역사 준공을 앞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곳의 역명을 지을 예정이다. 당진시는 △이해하기 쉽고 부르기 쉬우며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 △가장 많이 알려진 지명 및 해당 지역과 연관성 △지역 실정에 부합되는 명칭 등을 고려해 역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역명에 대한 의견은 당진시 교통과나 해당 읍·면·동 사무소에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주민 의견은 당진시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