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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노력”
이‧통장협의회장 릴레이 인터뷰 곽재성 합덕읍이장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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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건설…지나치는 역 되지 않아야”
“새로운 벼 품종 발굴하고 개발해야”

삽교호방조제가 건설되기 이전의 합덕읍은 수도권이나 천안 등 주요 도시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가야만 하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난 1979년 완공된 삽교호방조제에 이어 2000년 서해대교까지 완공되면서 교통여건이 변화하자 사람들이 떠나고 상권이 약해져갔다. 이 가운데 오는 2022년 충남 홍성부터 경기도 화성(송산)까지 90km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이 하나의 빛이 되고 있다. 합덕역 역사가 준공될 계획이라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재성 합덕읍이장협의회장은 “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에서 합덕읍까지 40~50분 정도 소요된다”며 “관광 및 지역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스쳐지나가는 역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합덕읍에 머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논농사 중심지역인 합덕읍은 기나긴 장마와 세 번의 태풍으로 인해 벼 쓰러짐 현상이 심각했다. 특히 삼광과 신동진 품종으로 벼 농사를 지은 농민들의 피해가 무척 컸다. 곽 회장은 “당진시 해나루쌀 브랜드의 쌀 품종이 개선돼야 한다”며 “농민들이 수익을 얻어야 지역 상권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농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이라며 “당진시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 나서”

합덕읍에는 34개의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당진시의 14개 읍·면·동에서 가장 많은 마을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34개 마을의 34명의 이장들은 매월 회의를 진행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농업지역이라 농협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행정과 주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이장들이 주민(조합원)과 농협의 중간 다리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곽 이장은 “여러 명이 모이면 좋은 의견을 도출할 수 있다”며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워크숍과 한마음대회 등 단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지역의 행사들을 개최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연말에는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한 불우이웃돕기 금액을 증액할 계획이다. 곽 이장은 “이장들이 수당을 모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의 어려운 가정들이 많은 가운데, 합덕읍의 맞춤형 복지팀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해 도움을 주는데 34개의 이장들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들이 많습니다. 합덕읍 34개 마을 이장들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써주길 바라며, 합덕읍에 어려운 이웃이 없고 늘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합덕읍 이장 명단>

△협의회장: 곽재성(성동리) △부회장: 최장욱(원신흥리) △사무국장: 이충수(상궁원리) △재무: 현자섭(구양도리) △감사: 이용기(교동2리) 서명원(옥금리) △회원: 이은호(도곡리) 김동현(묵성리) 이혜병(회태리) 류제신(소소리) 조기형(석우리) 강을형(창정리) 박호득(재오지리) 유세종(교동1리) 이기영(중동리) 김병설(서동리) 김기창(운곡리) 오경섭(하운리) 이근미(덕곡리) 호순철(대호리) 김경환(삼호리) 남기호(내동리) 이강훈(궁리) 최성락(상개리) 임승천(신리) 박봉준(상흑리) 양순도(하흑리) 김복순(도리) 이종운(합덕리) 홍영기(신촌리) 홍성윤(중궁원리) 박정규(하궁원리) 유병두(상동리) 김태길(후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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