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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0.09.25 19:56
  • 호수 1325

심정지 환자 생명 구한 신성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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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운동장에 쓰러진 교직원 발견
신고 후 심폐소생술로 응급 처치

신성대학교 간호학과 황유나 학생과 임상병리학과 이준희·김태윤 학생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교직원을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 화제다.

지난 15일 새벽 6시 30분 경, 교직원 A씨가 운동 중 신성대 운동장에서 쓰러졌다. A씨를 본 한 할머니가 “살려달라”고 외치자 운동을 하고 있던 황유나, 이준희, 김태윤 학생이 바로 달려왔다. 이들은 곧장 119에 신고를 하고 A씨의 상태를 구조대에 알렸다. 또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팔·다리 마사지를 하며 긴급처치를 실시했다.

A씨는 인근 병원을 거쳐 단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심장 혈관확장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더불어 신성대에서는 소중한 목숨을 구한 학생들의 선행에 대해 격려할 예정이다.

 

인터뷰 황유나 학생(간호학과2)

“심폐소생술을 할 당시에는 아무 생각도 못 했어요. 사태가 수습되니 그제서야 실감 나더라고요. 교직원분 소식을 나중에 듣고 안심했어요. 사람 한 명을 살린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간호학과에 다니고 있는데, 앞으로 더 이 일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김태윤 학생(임상병리학과2)

“사람이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친구와 달려가서 의식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했어요. 살면서 저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어요. 경황이 없었지만 그동안 배워 온 대로 심폐소생술을 했던 것 같아요. 이후에 환자분이 괜찮아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가 됐어요.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또 나설 것 같아요.”

 

인터뷰 이준희 학생(임상병리학과2)

“이러한 상황이 처음이다 보니 당황하긴 했었는데, 당시에는 ‘살려야겠다’라는 생각뿐이었어요. 아는 지식을 최대한 발휘했죠. 구급차에 실려간 교직원분 소식을 듣기까지 초조했어요. 안정을 취하고 있단 소리에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검시관을 목표로 계속해 이 분야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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