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땐 고얀이 뺄뺄 그리구 댕기다가 지청구 먹지 말구 방에만 처바켜 있어라”
- 고얀이 : 괜히
- 뺄뺄 그리구 댕기다. : 쏘다니다. 아무데나 마구들이 돌아다니다.
- 지청구 : 꾸지람.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함.
- 처바키다 : 처-박히다. 처박음을 당하다.
<편집자 주> 찾으면 없지만 알고 보면 오랫동안 쓰여 온 당진 사투리를 소개합니다. 위 말들은 당진지방의 사투리로, 현재는 잘 쓰지 않는 사라지고 있는 낱말입니다. 이 코너를 통해 소개된 사투리는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10년에 걸쳐 모아 엮은 책 <지랑이 뭐래요>에 수록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