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당진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긴 장마와 수차례 태풍으로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중추가절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과 근심 걱정은 잠시 내려두고 가족들과 함께 넉넉하고 풍요로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지역감염 재확산 등으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지역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생존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그 피해가 막대하고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10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우리 당진시도 충남도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서민경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을 이행한 12개 고위험시설 약 450여 곳을 대상으로 업소당 100만 원씩 지급하고 있으며 당진사랑상품권 모바일 도입 및 추석맞이 60억 원 상당 10% 특별할인 판매도 실시합니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평범했던 일상은 무너졌으며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당진시민은 이 역경을 딛고 반드시 다시 일어서리라 확신합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RE100 산업단지 조성, 지역에너지 산업 전환,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무상교통 시행 및 버스 공영제 추진, 당진형 뉴딜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등 그린 뉴딜을 바탕으로 한 당진형 뉴딜정책으로 미래세대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기업들이 동참해 주신다면 지금의 이 위기는 기회로 변화할 것입니다.
많은 고통과 경제적 피해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집합제한 조치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협조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급적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여 주시고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실천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가까운, 건강한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