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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향인소식
  • 입력 2020.10.10 16:24
  • 수정 2020.10.14 10:58
  • 호수 1326

홍서라 감독의 애니메이션 <구원>
세계 각국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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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면 자개리 출신 애니메이터
내년 온라인 통해 공개 예정

면천면 자개리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애니메이션 제작자 홍서라(31, 父 홍익표· 母 심보경) 감독이 단편 애니메이션 <구원(Redemption)>을 제작해 세계 각국에서 열린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홍 감독은 그의 두 번째 단편 <구원>을 통해 살아갈 이유를 잃은 남자가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4분 짜리 흑백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표현했다. 삶과 죽음, 희생과 구원을 키워드로 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자신의 희생으로 누군가를 구원하지만 그로 인해 도리어 자신이 구원을 받는다는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2021년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스튜디오인 픽사에서 인턴으로 활동했던 홍 감독은 이번 애니메이션 <구원>을 통해 픽사 스타일의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하고, 주인공의 감정을 풍부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원>은 지난 9월 열린 제12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단편 국제영화제(LA Shorts Fest), 이탈리아의 오니로스 필름어워드(Oniros Film Awards), 프랑스 파리 예술·영화 시상식(Paris Art and Movie Awards), 대만 관두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Kuandu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호주 골드코스트 국제영화제(Gold Coas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상영, 수상했다.

홍서라 감독은 “각자의 고민과 아픔으로 힘든 시간을 겪는 현대인들이 애니메이션 <구원>을 보는 짧은 시간 동안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애니메이션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야 더욱 풍부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서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해주신 분들과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서라 감독은 1990년생으로 면천면 자개리 출신이다. 남산초, 면천중, 서야고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바 있다. 현재는 소니엔터테인먼트에서 시네마틱 애니메이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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