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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0.10.12 10:35
  • 수정 2020.10.14 10:56
  • 호수 1326

신성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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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광학과 류동규 교수 초대위원장으로 선출
13명 대의원 구성…상생발전 및 권익보호 앞장

▲ 신성대학교 교수노동조합이 지난 24일 창립됐다.

신성대학교 교수노동조합(이하 교수노조)이 창립됐다. 초대 노조위원장에는 안경광학과 류동규 교수가 단독으로 출마해 선출됐다.

지난 2018년 헌법재판소가 고등교육법상 교원의 노조설립 제한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올해 20대 국회에서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일명 교원노조법)이 통과하면서 교수노조가 법적으로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지난 4월 송수정 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신성대 교수노조준비위원회를 창립하고 대학의 민주적인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선거를 개최하고, 지난 24일 총회를 열었다. 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류동규 교수가 조합원의 지지를 받으며 선출됐다.

더불어 대의원으로는 김기원, 김상진, 김재현, 조유미, 김복현, 김병수, 심미경, 고재수, 최정영, 홍은경, 이해철, 김경연, 이진우 교수가 선출됐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신성대 교수노조 조합원과 김선필 신성대 교수협의회 부회장, 박인기 대학노조 신성대지부장을 비롯해 유영창 대외부총장과 보직자들이 자리해 대학노조 설립을 축하했다.

미니인터뷰 류동규 신성대 교수노조 초대위원장

“교수노조의 힘은 교수”

신성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류동규 교수는 “교수노조는 경제적 이권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닌 교수들이 인격체로 존재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식”이라며 “근로자인 교수와 사용자인 대학이 실질적으로 대등하려면 교수들이 ‘집단’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학은 입학생 수 감소로 많은 변화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창립한 교수노조는 학교의 변화에 있어 여러 주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학교가 중대사안을 결정할 때 교수와 대학 측이 함께 결정한다면 교수는 더욱 책임감을 느낄 것”이라며 “대학 발전의 한 축은 대학이고 또 다른 한 축은 교수로, 공동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 위원장은 대학 발전에 함께하며 조합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사립학교법과 교육부 정책에 목소리 낼 수 있는 품위 있는 교수노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적의식을 갖고 함께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교수노조의 힘은 교수들이며, 우리의 단결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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