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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서진석 한국화가
“초야에 묻힌 예술인 이야기 들려주세요”

문화면·신설상가 코너 관심 있게 읽어
“당진시대…주민들의 정보통 역할”
박경미l승인2020.10.12 10:57l(13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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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칭찬 한 마디가 제자의 삶을 바꿔놓았다. 서진석 한국화가는 “‘잘 한다’면서 ‘미술을 해볼 생각 없느냐’의 선생님의 말에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 미술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래보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기에 그는 부단히 달려야 했다. 오전 수업이 끝나면 오후엔 미술학원에 갔다. 공주시 유구읍 출신인 그는 동네에 입시학원이 없어 버스를 타고 마을 밖으로 나가야 했고 학원 수업이 끝나면 친척 집에서 자고 다시 돌아오는 삶을 반복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앉아서 그림을 그렸던지 나중에는 꼬리뼈가 아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단다.

서진석 작가는 개인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학원강사, 대학강사로 일하며 사람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다. 말의 중요성을 알기에 그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면 언제나 말 한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서 작가는 “스승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기에 아이들을 지도할 때는 특히 언행을 조심한다”면서 “아이들이 미술에 흥미를 갖고 미술을 더욱 좋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전에서 운영하던 미술학원을 접고 15년 전 당진에 왔다. 다원갤러리 김용남 대표의 추천으로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어느덧 15년 동안이나 당진시대를 읽어온 애독자다. 월요일 아침에 배송되는 신문을 갖고 출근해 학원에서 신문을 읽는 게 그의 일상이 됐다.

서진석 작가가 관심 있게 보는 지면은 역시 문화면이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좋다고. 신설상가 코너도 그가 흥미롭게 읽는 기사다.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카페에서 드로잉 하는 게 나만의 힐링 방법”이라며 “신문에 소개된 카페를 많이 찾아다녔다”고 덧붙였다.

서 작가는 “신설상가나 맛집 등의 코너는 당진으로 이사 온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된다”며 “당진의 이야기들을 잘 전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문에서 새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뤄줄 것을 당부했다. 서 작가는 “일부 사람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지역에 있는 새로운 사람들이 소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드러나지 않고 초야에 묻혀 사는 예술가도 많을 것”이라며 “이러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전했다.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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