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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째 이어온 한결같은 김치찌개 맛!
[맛집] 합덕읍 운산리 '광야식당'

국내산 재료 고집…“음식은 재료가 중요”
삼겹살‧돼지갈비 3~5일 간 숙성해 사용
김예나l승인2020.10.13 10:15l(13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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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시내에 위치한 광야식당은 오직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30년 째 선보이고 있다.

문희열‧안병남 부부는 광야식당을 개업하기 전 시누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3년 간 일을 하며 요리를 배웠다. 요리에 소질이 있었던 문 대표는 남편과 함께 광야식당을 문 열고 운영을 시작했지만 2년 전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현재 문 대표가 홀로 광야식당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급성 폐렴 판정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며 “같이해오던 일을 혼자하려니 힘에 부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손님들의 맛있다는 말 한마디와 식사 후 빈 그릇을 보면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며 “늘 찾아주는 단골손님이 있어 식당 운영을 중단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것이 ‘자부심’”

이곳에서는 합덕읍 원신흥리 광야농장에서 수확하는 브랜드 ‘흙돌이와 밥순이’ 쌀만을 사용한다. 20년 동안 광야농장의 쌀만을 이용해왔다는 은 대표는 “흙돌이와 밥순이는 미질이 좋고 밥맛도 최고”라고 말했다. 또한 은 대표는 중국산 재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등 식당에서 선보이는 음식 재료 모두 국내산만을 고집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역시 국내산 식자재로 직접 담고, 마른 반찬은 매일 아침 새롭게 만든다고. 달걀도 양계장에서 직접 받아 사용하며, 참기름‧들기름 역시 직접 방앗간에서 짜서 사용한단다.

문 대표는 “손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며 “손님들 모두가 광야식당에선 질 좋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새벽 5시에 식당에 나와 당일 사용할 반찬을 손수 만든다”고 덧붙였다.

“저는 식당 운영에 있어 음식 재료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재료 단가가 비싸더라도 질이 좋으면 구입해 사용해요.”

2년 된 묵은지 넣은 김치찌개

광야식당의 대표 메뉴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다. 김치찌개는 은 대표가 직접 담근 김치를 2년 동안 묵혀 사용하기 때문에 깊은 맛이 나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넣어 담백하다. 또한 된장찌개는 시중에 판매되는 된장과 직접 담근 된장을 1:1 비율로 섞어 맛이 구수하고, 급냉한 냉이를 사용해 향긋함까지 살렸다. 더불어 저녁시간에는 삼겹살과 양념갈비가 인기다. 삼겹살은 지역 정육점에서 당일 작업한 고기를 받아 5~6일 정도 숙성고에서 숙성시킨다. 바로 잡은 고기는 육질이 질기기 때문이라고. 또한 갈비는 직접 양념을 재서 3~4일 숙성시킨다. 며칠간 숙성해야 고기에 양념이 베어 맛있단다. 소불고기는 기계로 자르지 않고 은 대표가 손수 고기를 얇게 썰어 나간다. 문 대표는 “채끝등심이라 먹어본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일이 힘들어서 식당을 그만두려고 했는데 손님들이 ‘그럼 이제 밥은 어디로 먹으러 가냐’고 제게 묻더라고요. 손님들의 성원에 지금까지 광야식당을 이어오고 있네요. 제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이 있으니 제 힘이 닿는데까지 광야식당을 운영하려고 해요. 이 자리를 빌려 30년 넘게 광야식당을 사랑해주는 손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위치: 합덕읍 당진3거리길 4 2층
▪문의: 363-1990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쉬는 시간 오후 3시~5시, 매주 일요일 휴무)
▪메뉴: 김치찌개 9000원, 된장찌개 8000원, 삼겹살 200g 1만3000원, 양념갈비 300g 1만3000원, 소불고기 200g 2만5000원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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