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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게 없는 합덕중앙시장”
[사회단체탐방] 합덕중앙시장 상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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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과일‧야채 등 27개 점포 위치
“역사‧아파트‧공장 건립…활성화 기대”

 

▲ 합덕중앙시장 상점가

합덕중앙시장에는 해물, 과일, 의류, 야채, 건어물, 정육, 떡 등 없는 것이 없다. 대형마트가 생겨나면서 전통시장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엔 정과 인심이 남아있다.

“눈만 뜨면 보는 사이”

합덕중앙시장에는 27개의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합덕중앙시장 상점가(회장 이덕열)에 소속돼 있다. 단체를 통해 합덕중앙시장 상인들은 친목 및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합덕과 신평, 기지시, 온양, 당진 오일장에서 15년 동안 건어물 장사를 해온 이덕열 회장은 합덕중앙시장에 자리해 28년 동안 우강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합덕중앙시장 내 점포 대부분이 수십년 간 지금의 자리에서 장사해오고 있다”며 “눈만 뜨면 보는 사이여서 가족보다도 친분이 두텁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봐온 만큼 단결도 잘 된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총무 역시 “합덕중앙시장 상점가의 장점은 단합심과 가족적인 분위기”라며 “상인들이 판매는 물건 역시 신선하고 질이 좋다”고 전했다.

“상인들끼리 모두 친해요. 제가 6년 전 설암으로 고생했을 때도 상인들이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줬어요. 너무 고마웠죠.(이덕열 회장)”

▲ 합덕중앙시장 상점가에 소속된 상인들의 모습

“대형마트‧편의점으로 설 자리 잃어”

이들은 3개월에 한 번씩 정기회의를 갖는다. 임원들은 더욱 자주 모여 합덕중앙시장 발전을 위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한다.

또한 이들은 매년 1~2회 단합을 위한 야유회를 진행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유회를 가지 못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며 “평상시에도 대형마트나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 시장이 한산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상인들은 합덕읍에 역사와 아파트, 공장이 건립되고, 순례객들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합덕중앙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합덕중앙시장에는 손님들이 정말 많았어요. 1일과 6일마다 오일장이 열리는데 이날에는 더욱 사람들이 많았죠. 어릴 때는 시장이 북새통이라 오고 다니기 힘들 정도였어요. 지금은 오히려 그때가 그립네요. 합덕중앙시장이 이전처럼 활성화 됐으면 좋겠어요.”

23일부터 고객감사 대잔치 개최

합덕중앙시장 상점가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고객감사사은품 대잔치를 진행한다.

나흘동안 시장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행사를 진행하고, 25일에 비대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는 손님들과 상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많은 손님들이 축제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덕시장 단일화에 노력

한편 합덕읍은 합덕중앙시장과 합덕전통시장이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일 합덕중앙시장 상점가를 비롯한 합덕전통시장 상인회(회장 김기창), 합덕읍(읍장 김지환)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키도 했다. 이번 협약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도 시장경영바우처 공동마케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합덕전통시장과 합덕중앙시장 상점가가 시장 단일화에 첫 발을 떼는 계기가 됐다고. 이 회장은 “합덕전통시장과 합덕중앙시장 상점가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해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임원 명단>
△회장: 이덕열 △부회장: 김원길 △이사: 김용대, 서건석, 송낙준, 조운형, 김종석 △총무: 이은주

미니인터뷰 이덕열 회장

“항상 친절한 상인들 됐으면”

“진심은 언제나 통하기 마련입니다. 항상 손님들에게 친절한 합덕중앙시장 상인들이 됐으면 좋겠어요. 또한 손님들이 앞으로도 합덕중앙시장을 믿고 찾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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