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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두툼한 연어가 입 안에서 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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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쓸 연어만 들여와 싱싱…1~2일 숙성 후 사용
먹어 본 사람만 아는 ‘쿠로마유 돈코츠라멘’ 인기

‘오늘의 식당’이라는 뜻의 쿄우노 식당 당진점(이하 쿄우노 식당)이 지역에 자리 잡은 지 2년 째에 접어들었다. 이곳에서는 두툼한 생연어 덮밥과 매콤하면서 구수한 맛이 일품인 탄탄멘 등 다양한 일식을 선보이고 있다.  

 

 

맵고 얼큰한 ‘볼케이노 라멘’

쿄우노 식당에서는 쿄우노 탄탄멘을 비롯해 쿄우노 볼케이노 라멘, 쿠로마유 돈코츠라멘 등 7가지의 라멘과 생사케동, 가츠동, 규동 등 3가지의 덮밥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술안주로 좋은 생연어 사시미와 살치살 타다키 등도 마련돼 있다.

라멘 중에서는 미소 된장을 육수 베이스로 해 국물이 진하면서 시원한 맛이 특징인 쿄우노 탄탄멘이 가장 기본 메뉴다. 또한 야채를 고추기름과 매운 고춧가루를 넣어 볶은 쿄우노 볼케이노 라멘과, 구운 마늘기름과 돈코츠(뼈가 붙어 있는 돼지고기와 무, 곤약 등을 소주, 된장, 흑설탕 등으로 푹 끓인 음식)가 더해져 풍미가 깊은 쿠로마유 돈코츠라멘은 한 번 맛 본 사람은 계속 찾는 메뉴다.

특히 쿄우노 식당에서는 연어를 두툼하게 올린 사케동(연어덮밥) 주문이 가장 많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사용할 연어만을 들여오기 때문에 신선한 연어를 맛보려는 손님들이 나날이 늘고 있다.

쿄우노 식당을 운영하는 박성미 대표는 “매일 연어 1~2마리씩 들여온다”며 “이를 아는 손님들은 연어를 먹으러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사케동 등 연어가 주 재료인 음식을 먹을 때에는 얼큰한 라멘과 같이 먹으면 느끼함이 덜하기 때문에 함께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쿄우노 식당의 단골손님들은 라멘과 사케동, 또는 라멘과 사시미 조합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곳에서 판매하는 수제돈카츠는 한돈 등심만을 사용해 두툼하고,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는 왕새우 튀김과 멘보샤 등은 맥주 안주로 탁월해 이것만 찾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다.

 

 

“식자재 신선도 및 한결같은 맛 중시”

한편 1여 년 간 식당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영업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우리나라에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일본음식 전문점인 쿄우노 식당 역시 상황이 좋지 않았단다.

박 대표는 “당시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줄었다”며 “하지만 쿄우노 식당에서 판매하는 요리들은 대부분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어서 당진에서 직접 구매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식재료의 신선도와 한결같은 맛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박 대표는 “내가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만들고자 한다”며 “양과 질, 맛, 포장 등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먹고 싶은 음식 선보이겠다”

한편 박 대표는 대전 출신으로 지난 2011년 결혼을 하면서 당진을 찾았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한식·중식‧양식·제과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요리를 좋아했다. 하지만 요리와는 다른 직종에서 일을 해왔고, 친구가 다른 지역에 쿄우노 식당을 문 여는 과정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돼 당진에 식당을 문 열었다.

박 대표는 “쿄우노 식당을 개업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며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육체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식당 운영에 영향이 클 것 같아 걱정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배달을 시작하면서 다행히 큰 타격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손님들이 ‘쿄우노 식당의 음식은 또 먹고 싶다’고 생각하게끔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운영시간 : 월~토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휴무 매주 일요일)
■가격 : 쿄우노 탄탄멘 9000원, 쿄우노 볼케이노라멘 9000원, 쿠로마유 돈코츠라멘 9000원, 생사케동 1만2000원, 소고기살치살타다끼 2만5000원, 생연어 사시미 3만 원
■위치 : 당진중앙2로 163-58 (당진우체국 맞은편 골목)
■문의 : 354-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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