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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9 11:57
  • 호수 1327

[조일형 씨의 당진지방 사투리 소개 7]
“요새두 초련 바심하는 집이 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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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찾으면 없지만 알고 보면 오랫동안 쓰여 온 당진 사투리를 소개합니다. 위 말들은 당진지방의 사투리로, 현재는 잘 쓰지 않는 사라지고 있는 낱말입니다. 이 코너를 통해 소개된 사투리는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10년에 걸쳐 모아 엮은 책 <지랑이 뭐래요>에 수록돼 있습니다.

 

바심 : 타작. 곡식의 낱알을 털어서 거두는 일.

초련 바심 : 정규 추수 전에 하는 풋바심. 정규 추수 전까지 식량을 대기 위해 한다.

찌겡이 밥 : 벼나 보리 같은 곡식의 낱알이 미처 여물지 못하여 물 같은 상태로 있는 것을 베어다 솥에 쪄서 말려 만들어 낸 곡식 알갱이로 지은 밥.

서리 바심 : 곡식이 막 익어 갈 무렵 초련 식량으로 삼고자 좀 더 많이 익은 이삭을 훑거나 그러한 부분만 베어서 하는 바심.

오리쇵편 : 올벼로 만든 송편 (네가 하는 말이 너무 엉터리라서 작년 추석에 먹은 오리쇵편이 넘어 오려고 한다 : 찌겡이나 서리로 만든 쌀은 끈기가 없어 송편을 빚을 수가 없다. 그런 올벼로 만들어 먹은 송편이 넘어 온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엉터리라는 뜻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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