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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기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5]
“재활용품으로 만든 보드게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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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선 놀이문화발전소 판 대표‧문은선 놀이 강사

실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로 재미 더해
컵라면 박스·병뚜껑으로 보드게임 만들기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집콕 생활이 길게 이어졌다. 일상이 된 집콕 생활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이번 호에서는 윤정선 놀이문화발전소 판(이하 판) 대표와 문은선 놀이 강사를 통해 무료한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활력을 되찾아줄 집콕 생활을 소개한다.

노는 게 좋았던 4명의 사람들로 시작했던 판이 어느새 12명의 사람들이 모여 아이들에게 놀이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문 강사는 “아이들이 재밌게 보드게임을 하며 노는 것을 보고 판에 함께하게 됐다”며 “함께 게임을 연구하고 배우며, 아이들과 재미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놀이지도사들로 구성된 판에서는 보드게임을 비롯해 창의놀이 등 여러 놀이를 연구하고, 놀이를 통한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비롯해 컵라면 박스, 병뚜껑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놀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며 “결코 아이들에게 놀이는 뺏을 수도, 없애서도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판에서는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놀이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송악읍 기지시리에 위치한 놀이문화발전소 플레이판에서는 여러 보드게임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철 지난 달력과 병뚜껑으로 만든 ‘ 신묘한 알까기 ’

보드게임 <신묘한 알까기>는 병뚜껑처럼 생긴 색색별 플라스틱 ‘알’을 손가락으로 쳐서 미션카드에 제시된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미션을 성공한 사람이 금빛 ‘용볼’을 갖게 되고, 용볼 7개를 먼저 획득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를 활용해 집에서 직접 알까기 보드를 만들어 게임을 할 수 있다.

<보드판 만들기 및 게임하기>

1. 철 지난 오래된 달력을 반듯하게 펼친 뒤, 뒷면 모서리에 부채꼴 홈 4개를 그린다.
2. 빈 공간에 직선 4개를 긋고, 각 직선마다 4개의 동그라미를 그린다. 
3. 1부터 14까지의 숫자를 무작위로 동그라미 안에 적는다.
4. 두 개의 빈 동그라미에는 각각 ‘한 번 쉬기’, ‘한 번 더 치기’를 적는다.
5. 색깔이 다른 4개의 병뚜껑을 준비해 각 모서리에 그려진 홈에서 알까기를 시작한다.
6. 손가락을 튕겨 병뚜껑을 쳐서, 숫자가 써진 동그라미에 차례대로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7. 1번부터 14번 동그라미까지 차례대로 병뚜껑을 넣어야 한다. 병뚜껑이 동그라미 선에 닿기만 해도 미션을 성공한 것으로 간주한다.
8. 병뚜껑이 숫자가 쓰인 동그라미에 안착할 경우 다음 숫자를 향해 한 번 더 알까기를 할 수 있다. 
9. 손가락을 튕겨 친 병뚜껑이 한 번 쉬기’, ‘한 번 더 치기’가 쓰인 동그라미에 다다를 경우, 이곳에 적힌 미션대로 수행하면 된다.

 

 

■컵라면 박스를 활용한 ‘ 병뚜껑 하키 ’

집에 보드게임이 없어도, 새로 보드게임을 사지 않아도 간단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병뚜껑 하키’는 실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컵라면 박스와 병뚜껑으로 만들었다. 한 사람이 5개의 병뚜껑을 나눠 갖고 고무줄의 탄성으로 병뚜껑을 상대편 진영으로 모두 옮기면 이기는 게임이다.

<하키판 만들기 및 게임하기>

1. 컵라면 박스 하단에 병뚜껑보다 조금 낮게 양쪽으로 구멍을 뚫는다.
2. 양쪽 구멍에 고무줄을 통과시키고 끝을 묶은 뒤 테이프로 붙여 고정한다.
3. 박스 중앙에 판을 고정해 진영을 나눈다. 이때 판에는 병뚜껑이 드나들 수 있도록 작은 골문을 만들어준다.
4. 손가락으로 고무줄을 눌러주고 탄성을 이용해 병뚜껑을 날린다.
5. 골문을 통해 병뚜껑이 상대편 진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하며 날려준다.
6. 상대편 진영으로 모든 병뚜껑을 옮긴 사람이 승리한다.

 


※놀이문화발전소 판 윤정선 대표가 알려주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보드게임 방법은 유튜브 <당진방송>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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