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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0.10.23 21:47
  • 호수 1328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당진여행·당진예술
당진문화재단 공공문화예술 프로젝트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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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연주부터 성악·치어리딩·국악 등 다양
신리성지·삼선산수목원·용무치항 등 곳곳에서 공연
당진문화재단 및 당진방송 유튜브로 시청 가능

<편집자주>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와 축제는 물론 각종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진문화재단(이사장 김규환)이 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으로 공공문화예술 프로젝트 ‘自由롭게’ 공연사업(이하 자유롭게)을 추진하고 있다. 총 21개의 단체가 사업에 선정돼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호에서는 지난 17일까지 이뤄진 11개 단체의 프로젝트 현장을 전한다.

‘자유롭게’는 소규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단체들이 오프라인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당진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사업이다. 시민들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 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총 21개의 단체가 선정됐으며, 지난 8월 30일 원당클럽을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11개의 단체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각 단체들은 용무치항, 면천읍성, 군자정, 삽교호 함상공원, 신리성지, 삼선산수목원 등 지역 곳곳의 명소와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에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영상으로 담아냈다.

당진문화재단 원상오 문화사업부 차장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만큼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 및 타 시·군의 지역민들에게는 당진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자유롭게 사업의 영상 콘텐츠는 당진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당진방송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앞으로 ‘자유롭게’를 진행할 단체는?
△충청오페라단 △필색소폰클럽 △(주)제이씨기획 △아리타고난타(샘물봉사단) △모듬북 해오름 △라인아트 △예담 △당진청소년·청년극단 예능 △(주)에어스트림 투유 △(사)한국대중문화예술인협회 당진지부

>> 참여단체 한마디

원당클럽(대표 박기성)
/ 용무치항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기획한 당진문화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영상 촬영을 통해 문화예술 단체는 단체의 활동을 기록할 수 있어 좋았어요. 원당클럽에서는 용무치항 등 바다를 배경으로 통기타 연주를 했어요. 용무치항은 비교적 사람의 손이 덜 묻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풍광이 아름다워요. 시민들이 멋진 풍광과 함께 통기타 연주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참스토리앙상블(단장 이재향)
/ 더 피아노스토리

“이번 음악회는 연주자에게 연주 이외의 신경 쓸 일이 없어 좋았어요. 이전에는 대관, 포스터, 티켓 인쇄, 홍보 등 할 일이 많아 정작 연주에 집중할 시간이 많지 않죠. 이번처럼 연주자에게 ‘자유’를 주는 음악회가 계속 이뤄지기 바랍니다. 다만 질 좋은 음악회를 위한 연주자들의 책임있는 준비와 장소 섭외 등에 대한 피드백은 꼭 필요할 것 같아요. 결국 시민의 문화예술 충족에 관한 결과치가 정확히 있어야 프로젝트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회춘유랑단(대표 문영미)
/ 정미면 하성리 마을회관

“코로나19로 공연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던 시기에 자유롭게 지원사업을 통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부담 없이 공연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기획한 당진문화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올린 <안국사 배바위>라는 작품은 지역설화를 토대로 한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이 담겨있어 마을회관에서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회춘유랑단’의 특색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너무 좋았습니다.”

국악창작앙상블RC9(얼씨구)(대표 차혜지)
/ 면천읍성 중청·군자정

“이번 프로젝트로 문화생활 기회가 부족한 시민 및 관객들에게 영상으로 문화를 선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해 지루하고 재미없는 음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21세기 전통 국악의 변화와 다양성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또 전통의 멋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자 했죠. 저희 영상을 보고 많은 관객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게 봐주세요!”

문화예술창고 마주(대표 김미라)
/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

“이번 자유롭게를 통해 문화예술창고 마주의 창단 공연을 선보였어요. 그동안 지역사회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몇 번이나 공연 날짜가 뒤로 밀렸어요. 이날 공연은 저희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관객들이 웃고 즐겨야 하는데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연극을 선보이게 돼 아쉽기도 해요. 그래도 단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민 여러분들에게 좋은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저희 문화예술창고 마주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알리스응원단(단장 지현정)
/ 삽교호 함상공원

“2020년 유례없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언택트 공연이 늘어났고, 작년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이어졌던 저희 알리스 응원단의 공연 횟수가 크게 줄었고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졌어요. 이번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통해 치어리딩의 여러 장르를 보여드리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고자 했어요. 공연 날, 삽교호의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이 아름다운 날씨였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현장에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삽교호의 전경과 저희의 응원 공연이 영상으로 예쁘게 담겼길 기대합니다.”

당진시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한미경)
/ 신리성지

“당진시소년소녀합창단은 ‘성지로 떠나는 연주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신리성지 야외 버스킹과 함께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마스크로 답답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휴일에 넓은 야외로 나온 많은 시민들과 공연자들이 오랜만에 함께 어울려 즐겼습니다.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연주자나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마음의 평화를 선물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음악협회 당진시지부(지부장 강태옥)
/ 안스갤러리

“코로나19로 공연문화가 많이 침체됐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예술인들이 역량을 펼치고 시민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게 돼 기뻐요. 지친 몸과 마음을 가을 향기에 맞춰 아름다운 팝과 가곡을 들려드렸습니다. 오는 29일에는 석문산업단지 내 달맞이공원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SNS 실시간 생중계도 계획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당진오카리나앙상블(단장 이은주)
/ 솔뫼성지

“코로나19로 인하여 연주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진문화재단에서 ‘자유롭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 너무 감사드립니다. 당진오카리나앙상블에서는 연주 영상 촬영을 솔뫼성지에서 진행했어요. 이날 솔뫼성지를 찾은 순례객 및 관광객들이 저희 연주에 응원해주셔서 힘을 얻고 촬영에 더 열심히 임할 수 있었어요. 아름다운 오카리나의 소리가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며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박현미)
/ 당진시청 야외공연장

“이번 공공문화예술 프로젝트 자유롭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문화예술 단체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계획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는 당진시청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했어요. 지역주민들의 입장에 서 모든 편의를 봐주고, 시청 야외공연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당진시와 당진문화재단에 감사드립니다. 프로젝트명 그대로 자유롭게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장소와 연주회였습니다.”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관장 김회영)
/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

“당진문화재단의 ‘자유롭게’ 사업을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활력을 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영상 촬영을 더불어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중계했어요. 페이스북 중계로 100여 분이 넘게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셨고 음악회를 진행해줘 고맙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죠. 앞으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에서 더욱 앞서가는 당진문화재단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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