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문화
  • 입력 2020.10.26 15:38
  • 수정 2020.11.11 15:04
  • 호수 1328

죽동리 출신 인정희 시인, 시집 출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천면 죽동리 출신의 인정희 씨가 서정시집 <꿈이 있어 행복합니다>를 지난달 출간했다.
시집에는 현대인들의 사랑과 고독, 절망, 슬픔 등을 녹여낸 80여 편의 서정시가 담겨있다.

인 시인은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랑을 토대로 이뤄진다”며 “앞으로는 시 뿐 아니라 수필과 소설도 써서 책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쓴 시의 근원은 고향 당진”이라며 “어린 시절 농촌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정서가 내게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 시인은 죽동초, 호서중, 호서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기도 부천시에서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샘터문학을 통해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해 등단했다.
 

<인정희 시인의 시 한 편>

꿈이 있어 행복합니다

 

캄캄한 밤이라도 내일은 빛나는 아침이 오리라는

희망을 가진 사람은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미래를 설계하고

빛과 그림자처럼 꿈과 사랑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꿈이 있는 당신은 에너지가 넘쳐나

사랑의 빛이 잠시 자리를 비워도

희망을 찾아 어떤 어려움도 마음을 채우는

주인공이 됩니다

 

당신에게는 꿈이 생겼습니다

인연으로 나를 만나고 나를 믿으며 찾아온 길

당신의 잃어버린 시간들 틈새로 꿈이 자라나

가슴 벅찬 하늘에 기도합니다

 

날마다 꿈이 있는 당신에게 일어날 기적은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을 품을 줄 아는 당신

생명의 돌봄으로 더 큰 사랑을 실천하는 당신

겨울같은 인생은 봄빛으로

날마다 푸르러 갑니다

 

꿈을 찾은 당신 사랑합니다

가슴 설렘으로 밀려오는 하루

당신과 함께함은 마음을 단단하게 세우는

기둥입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