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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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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비데마트 조영환 대표
비데 설치·관리 믿고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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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전문 매장으로 제품 판매부터 관리·AS까지
적십자 활동하며 봉사…“당진항연가 음원 출시 예정”

 

호서고 맞은편에 자리한 비데마트는 당진에서 유일한 비데 전문 매장이다. 조영환 대표는 “비데마트는 비데 대리·판매점으로, 예전에는 더 다양한 비데 제품을 취급했다”며 “지금은 욕실브랜드로 유명한 이누스의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데마트가 지역에 자리 잡은 지도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비데 전문 매장인 비데마트는 단순히 비데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AS, 비데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조 대표는 “처음부터 비데 관리를 해왔다”며 “과거에는 관리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는데 일찍이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곳에서는 1년에 4회, 3개월마다 클린서비스 등으로 제품을 관리한다. 제품 하나하나를 분해해 청소하고 소독한다. 그는 “제품 한 대를 깨끗이 청소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된다”며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직업 정신때문인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손님들의 믿음에 보람 느껴”

오랫동안 지역에서 한 길을 걸어온 만큼 경력을 인정 받은 조 대표는 지역은 물론 충남 곳곳을 누빈다. 과거 당진에서는 푸르지오1차 아파트, 엠코타운, 롯데캐슬아파트가 지어질 때 아파트 내 비데 설치를 담당한 적 있다고. 현재는 당진시청, 교육청 등 관공서에 설치된 제품 관리를 많이 맡고 있다.

일이 많은 만큼 고충도 많다. 비데와 양변기를 다루기 때문에 악취를 고스란히 맡게 된단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기사들을 향한 사람들의 태도라고. 젊은 시절 비데 수리기사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젊은 기사들이 일 을 다녀오면 울면서 들어온다”며 “제품에 대한 불만을 설치기사에게 화풀이하는 고객도 있고 이용자의 잘못으로 결함이 발생한 제품을 막무가내로 수리해달라는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믿는 손님들 때문이다. 조 대표는 “10년된 단골손님도 있다”면서 “오랜 손님들이 나를 인정하고 필요로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2년 전 지역 가수로 데뷔

한편 서울 마포 출신의 조 대표는 독학으로 배워 젊은 시절 충무로에서 디자인업을 했다. 1989년까지 패션광고를 했던 그는 사업이 크면서 젊은 나이에도 빠르게 성공했다. 하지만 높이 올라간 만큼 떨어질 때의 충격은 컸다.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접고 충남으로 내려왔다.

이후 지난 1997년에 당진에 온 그는 말 그대로 ‘닥치는 대로’ 일했다. 버스를 한 대 사서 학교 통학버스 운행도 하고, 행상도 해봤다. 그러다 조 대표는 경험을 살려 자연스럽게 비데 수리일을 시작해, 어느덧 16년차에 접어들었다.

현재는 사회단체 활동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를 해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당진3동봉사회 소속이며 당진지구협의회 재난분과장을 맡아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예명 ‘조환’으로 첫 앨범 <깜빡할 새>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있었던 그는 매장 한편에 녹음 부스를 마련하고 노래 작업을 한다.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범시민책위원회 활동도 하고 있는 그는 지난 헌법재판소의 각하 결정에 크게 안타까움을 느끼고 당진항을 주제로 노래 <당진항 연가>를 만들고 있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은 곧 음원 등록을 마치고 발표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당진땅을 향한 시민들의 사랑과 열망이 녹아있다”며 “곧 나올 <당진항 연가>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운영시간: 평일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위치: 계성4길 14 (호서고등학교 맞은편)
▪문의: 358-8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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