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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지역 산폐장 건설 관련
해체 요구에도 민‧관‧사협의체 소집

석문 산폐장 소각시설 11월 중 시운전
송산 산폐장 1-1단계 구역 공정률 91%
대책위, 회의 강행 반발…버스 가로막고 농성
김예나l승인2020.10.30 17:27l(13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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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산폐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권중원, 이하 대책위)가 산폐장 관련 민·관·사협의체 해체를 요구하는 가운데, 당진시가 협의체 정기회의를 소집하고, 석문‧송산 산폐장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대책위는 현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가로막고 농성을 벌이며 “기습적으로 민·관·사협의체 활동을 강행한 것은 비겁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 버스 앞에 드러누워
산업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한 환경문제 예방 및 감시를 위해 구성한 민·관·사협의체(위원장 인나환)는 송산·석문 개발위원장 및 이장 등 해당지역 주민들과 환경감시센터 관계자, 교수 등 소각‧매립 전문가, 당진시의원, 당진시 환경정책과장‧자원순환과장, 산폐장 운영 사업체 등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책위는 민·관·사협의체 대표성과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해체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당진시는 민·관·사협의체 3분기 정기회의 및 현장 점검을 개최했다. 당진시 조성준 자원순환과장은 “협의체의 3분기 회의가 9월에 이뤄졌어야 했다”며 “협의체 활동을 연기하려고 했지만 협의체를 구성해놓고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대책위에서는 협의체 위원들이 현장 점검을 위해 탑승한 버스 앞에 앉거나 드러누우며 몸으로 막는 등 20여 분 동안 민·관·사협의체 활동을 규탄하며 농성을 벌였다. 또한 대책위는 참석한 협의체 위원들에게 협의체 운영에 대한 개인 소견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
 
“연약지반에 공사·매립 병행 염려”
한편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협의체 위원들은 석문산단 내 소각‧매립시설과 송산2일반산단 내 매립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청취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사업체 측의 보고에 따르면 석문 산폐장은 ㈜대성에코에너지센터가 사업자로 약 5만6000평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매립시설은 9만9804㎡로 185만㎥의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다. 또한 소각시설은 1만㎡ 규모로 하루 188t(94t/일일 2기 운영)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소각 후 발생하는 재(회)도 시설 내에 매립한다. 소각시설은 이달 말 시운전할 예정으로 12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송산 산폐장의 경우 ㈜제이엔텍이 약 5만7000평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을 조성 중이다. 지하 35m, 지상 18m의 매립고가 지어지는 이곳은 산업폐기물 매립용량이 633만6023㎥에 달하며, 현재 1-1단계 공사 공정률은 91%로, 현재 속도라면 내년 초부터 운영된다.

이날 전문가 대표로 참석한 이강원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 소장과 김복현 신성대 교수는 석문·송산 산폐장에 대해 우수배제 설계 도면 제공 및 토양 오염도 검사 결과 등을 요구했다.

이 소장은 “송산 산폐장은 1-1단계 공사가 완료된 후 폐기물을 매립하면서 1-2단계 공사가 이뤄질텐데 지반이 연약해 염려스럽다”며 “전체적인 우수배제 계획 및 설계 도면을 보내주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토양조사기관에 오염도 조사를 받은 결과 자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의체 위원 명단>
△인나환 석문면개발위원장 △이선군 송산면개발위원장 △김상진 석문면 장고항1리 이장 △김현균 송산면 동곡리 이장 △김병순 코오롱환경서비스(주) 이사 △이강원 (주)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 △김복현 신성대 교수 △유종준 현대제철 민간환경감시센터장 △이시문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협의회장 △이종윤 시의원 △임종억 시의원 △윤명수 시의원 △황주용 (주)대성에코에너지센터 이사 △권순성 (주)제이엔텍 이사 △조성준 자원순환과장 △조한영 환경정책과장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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