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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30 17:44
  • 호수 1329

[프로그램 소개]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봄 서비스
돌봄 공백 채워주는 ‘아이돌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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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공백 필요한 가정에 찾아가 서비스 제공
90여 명 아이돌보미, 100여 가정에 파견

▲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으로 아이돌보미로 활동하는 정은모 씨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 한 이용자가 찾아왔다. 지난 1년 동안 센터를 통해 정은모 아이돌보미로부터 돌봄 서비스를 받은 그는, 아이돌보미인 정 씨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복직 후에는 이전처럼 종일 돌봄을 이용하진 못하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뒤 잠깐만이라도 정 씨가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센터에서는 “돌봄 서비스 이용자로부터 감사 후기를 많이 접하지만 직접 찾아온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정 씨는 “센터로부터 이용자가 직접 찾아와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며 “이용자와 교류하면서 최선의 돌봄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을 위해 만 3개월 이상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을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시설 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정부 정책이다.

늦은 나이 보육교사에서
이제는 ’아이돌보미‘로

한편 정은모 씨(56·원당동)는 늦은 나이에 보육교사로 취업했다. 하지만 점차 아이 수가 줄어들면서 원아가 덩달아 감소해 4년 만에 일을 그만둬야 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웠던 그는 새로운 일을 찾다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민정)의 아이돌봄 서비스를 알게 됐다.

지난 1년간 아이돌보미로 활동한 정 씨는 각 지점에 찾아가 분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며, 어린이집 하원을 돕는 등의 업무를 한다. 또한 아이가 지루하지 않도록 간단한 놀이를 함께 하거나 책을 읽어 주기도 한다. 이처럼 아이돌보미는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그는 “보육교사 경력을 살리면서 아이들 덕분에 웃으며 활력까지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경력 살리며 도움 줄 수 있어”
정 씨처럼 현재 아이돌보미로 활동하는 이들은 50~60대 여성이 다수다. 140여 명이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 소속돼 있으며 이 가운데 9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100여 가정이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수요자가 늘어나면 이에 맞춰 센터에서 아이돌보미를 추가로 양성한다.

센터에서는 아이돌보미 역량 강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집담회를 개최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도록 돕고 놀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첫 양성 교육(80시간), 실습(20시간)을 비롯해 매년 진행해야 하는 교육도 시행한다. 정 씨는 “아이돌보미 일은 자기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할 수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또한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아이돌봄 서비스 종류는?>

△영아종일제 서비스
만 3개월 이상~만 36개월 이하 영아
이유식 먹이기, 젖병 소독, 기저귀 갈기, 목욕 등 영아의 돌봄과 관련한 활동 전반

△시간제 서비스
만 3개월 이상~만 12세 이하 아동
일반형 서비스 : 학교, 보육시설 등·하원 및 준비물 보조,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놀이활동,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종합형 서비스 : 시간제서비스 일반형의 돌봄 활동 범위 포함 및 아동과 관련한 서비스 제공

△질병감염 아동 특별 지원
법정 전염성 및 유행성 질병에 감염된 만 12세 이하 사회족지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보육시설 등의 이용 아동을 가정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기관 파견
기관에서 단체로 아동을 돌보는 경우 아동 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특정시간대에 양질의 보조인력을 제공
△대표번호 : 1577-2514
△홈페이지 : www.idolbo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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