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 이번 국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머니투데이의 정치 전문 매체 <the300>은 위원회별 국정감사에 참여한 의원들에게 별점(5개 만점)을 부여하는 ‘국감 스코어 보드’를 작성하고 있는 가운데, 어 의원은 지난달 22일과 26일 진행된 국감에서 각각 4.5개의 별점을 받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the300>은 수협중앙회 등 국감에 대해 “공부 많이 한 티 팍팍! 학구열 불타는 魚기구”라고 평가했으며, 해양수산부 및 산하기관 종합국감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의원 본연의 자세”라고 한줄평을 남겼다.
한편 어 의원은 지난달 27일 진행된 국감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시흥 이전 결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어 의원은 “부지선정위원회 위원 14명 중 2/3가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라며 “게다가 위원장이 중부해경청장이고 선정위원 전원이 직원인 상황에서 어떻게 위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에 이미 해양경찰청 본청이 있고,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있는 상태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까지 인천과 가까운 시흥으로 이전을 결정했다”면서 “이는 치안수요, 이전비용, 국토균형발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완전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