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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방송미디어협동조합
시민과 함께하는 뉴미디어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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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주년을 앞둔 당진시대방송미디어협동조합(이하 당진시대협동조합)은 올 한해에도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해 나가며 지역 미디어 발전과 확장에 기여해왔다. 나아가 지역 관련 뉴미디어 콘텐츠와 미디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한 주 동안의 지역뉴스를 당진시대 기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당진시대 뉴스유>와 각종 이슈 현장을 스케치한 영상들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합덕감리교회 관련 영상은 조회수가 1만1000회에 달했으며, 당진 산폐장 관련 이슈 편은 2000회, 당진시 행정사무감사 현장 영상은 26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슬기로운 집콕 생활 시리즈’ 영상을 제작해 재미와 위로를 동시에 전했다.

영상사업과 더불어 연구·출판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충남문화재단이 올해 처음 시행한 ‘충남 원로예술인 구술채록 연구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각 분야와 음악 분야의 원로 예술인을 인터뷰해 기록으로 남겼다. 또한 당진시대협동조합에서는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사업도 꾸준히 추진해왔다.

<미디어 교육>

PD·기자 등 청소년 진로체험 기회 제공
마을 기반 진로체험학교 운영기관 지정

당진시대협동조합은 미디어 교육 및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들이 직접 방송 촬영과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지속가능 상생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미디어 아카데미 ‘우리들이 만드는 브이로그’ 프로그램을 개설, 청소년들이 브이로그(‘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기후위기’를 주제로 직접 콘텐츠를 구상하고 역할을 분담해 총 4회차에 걸쳐 영상을 제작했다.

한편 당진시대협동조합은 당진교육지원청으로부터 마을 기반 진로체험학교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매년 청소년 미디어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 미디어 체험교실은 지역 중·고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직접 영상뉴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올 연말에는 당진시 마을 만들기 관련 사업을 직접 홍보하고 소식지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마을 활동가 양성 교육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진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이 사업을 통해 당진시대협동조합은 마을 활동가들에게 홍보영상 촬영기법과 홍보기사 작성법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영상 콘텐츠 제작>

방송 프로그램부터 영상 아카이브 구축까지
높은 지역 이해도, 알찬 구성, 완성도 강점

당진시대협동조합은 알찬 구성으로 완성도 높은 다수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 각종 기관·단체·기업의 홍보 영상물 제작을 비롯해 영상 아카이브 구축 사업 등을 추진했다.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한 영상물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사업인 <당진시대 뉴스유>와 <시민기자가 취재한 현장뉴스>가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핫이슈를 다양한 시각으로 다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기획한 역사여행 콘텐츠 <방구석 당진史> 4편과 당진문화재단의 공공문화예술 프로젝트 <자유롭게>를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LG헬로비전 충남방송 프로그램인 <당진알림마당> 46편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나 당진시책을 소개했다.

당진시대협동조합은 영상 제작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집대성하는 아카이브 구축 사업도 추진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급변하는 원도심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도 영상으로 남기고 있다.

대부분의 홍보영상물 제작이 수도권과 대도시 업체에 편중돼왔던 가운데, 당진시대협동조합은 지역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주민들과 밀착된 영상물을 제작하며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생산해냈다. 이밖에 사회단체 팟캐스트 제작, 온라인 중계 및 라이브 방송 대행, SNS 관리 대행 등을 맡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연구·출판 사업>

당진문화예술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추진
충남원로예술인 구술채록 연구사업자로 선정

2020 당진문화예술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은 당진문화재단이 당진지역의 문화예술정책 수립과 진행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추진하는 연구용역 사업이다. 당진시대협동조합은 지난 6월 공모에 선정돼 현재까지 약 400명의 지역예술인을 목록화하고, 이들의 이력, 예술활동, 작품 등을 총망라해 자료를 수집했다.

더불어 충남 원로예술인 구술채록 사업도 진행 중이다. 충남문화재단에서는 원로예술인들의 구술사를 토대로 지역 문화·예술 관련 기초사료를 발굴하고, 문화적 사료를 디지털 자원으로 영속 보존하고 공유하고자 올해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다. 당진시대협동조합은 시각예술 분야와 음악예술 분야 연구 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충남도 내 문화예술사 발전에 기여한 원로예술인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 충남지역 문화예술사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당진포구문화 구술사 연구용역은 간척사업 등 급격한 개발로 사라져간 당진지역 포구의 흔적을 찾고, 실제 포구에 거주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당진 고유의 포구문화와 생활상을 조사, 연구하는 사업이다. 당진시 문화관광과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당진시대협동조합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올 한 해 합덕·우강·순성 지역의 포구문화를 연구·조사했다. 한편 지난해 추진한 ‘당진포구문화 구술사 연구용역 – 신평·송산편’은 <구술사를 통해 본 당진포구 1 – 신평·송산편>으로 제작돼 전국 해양박물관과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당진문화재단의 ‘2020 당진 원로문화예술인 구술채록 사업’ 연구를 맡아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 인간문화재인 구자동 씨를 인터뷰 했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물인 <당진문화예술인 구술총서 03>는 이달 말 발간될 예정이다.
또한 당진문화재단의 당진예술총서 4번째 시리즈로 펴내는 <당진문화운동사> 기획을 당진시대협동조합이 맡았다. 그동안 지역의 시민문화운동에 대한 기록이 없었던 가운데, 이번 총서 발간으로 지역의 문화운동이 어떻게 태동했으며 변모해왔는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우현선 당진시대방송미디어협동조합 이사

 

>> 당진시대방송미디어협동조합은…

당진시대방송미디어협동조합은 신문지면을 넘어 영상·방송 등 뉴미디어 시대에 대응하고자 지난 2018년 2월 창립한 사회적 경제 조직이다. 지난 27년 간의 세월 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성장해온 당진시대와, 뜻을 함께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팟캐스트 라디오 제작으로 시작한 당진시대협동조합의 사업 영역은 이제 △뉴미디어를 통해 각종 영상 콘텐츠를 제작·공급하는 영상 사업 △청소년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교육 사업 △지역의 역사·인물·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집필하는 연구·출판 사업 등으로 확대돼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지역 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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