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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들여 의회 대형 모니터 교체 예정

“방청 편의 위해 본회의장 모니터 바꿔야”
1년 동안 불과 40일 사용하는 본회의장
임아연l승인2020.11.20 20:20l(13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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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가 본회의장에 설치된 모니터 2대를 예산 2억 원을 들여 교체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예산 남용이 우려되고 있다.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기존에 설치된 40인치 모니터를 100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로 교체할 예정으로, 지난 3회 추경에 본회의장 고휘도 LED 모니터 설치비 예산 2억 원을 반영했다.

현재 본회의장에는 의장석을 기준으로 양쪽에 모니터가 설치돼 있으며,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당진시와 당진시의회 청사를 새로 건립하면서 설치한 것으로 약 8년 동안 사용해왔다.

당진시의회 의정팀 김진환 주무관은 “방청 편의를 위해 대형 모니터로 교체할 계획으로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2월 중 설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모니터는 한 대당 7000~8000만 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영상 송출 및 운영을 위한 관련 장비와 기술 등을 탑재해야 하다보니 총 2억 원 가량을 계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와 세종시, 천안시 등 타 지역 의회를 모니터해 계획을 세웠다”면서 “150인치 이상 모니터를 설치할 경우 5~7억 원 정도 소요되는데, 너무 과하지 않게 적정선을 찾다보니 2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억대의 모니터 교체에 예산 남용을 우려하고 있다. 당진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의사일정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본회의장 사용일은 총 40일로, 행정사무감사가 있는 6월과 시정질문이 있는 12월만 각각 열흘 가량 사용하고, 그밖에 열 달은 월평균 2일만 본회의장을 사용하고 있다. 특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제외하고는 본회의장 사용시간도 1시간 안팎에 불과하다. 이밖에 의사일정은 각 상임위원실, 대회의실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당진참여연대 차준국 사무국장은 “현재 모니터가 작아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해도 억대의 고가 장비로 바꾸는 것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3층 방청석의 경우 별도의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방청하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회 본회의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데 거의 비슷한 위치에 모니터를 2대나 설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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