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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0.11.20 21:19
  • 호수 1332

“당진만의 문화진흥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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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세부사업 제안…문화도시 지정 연계사업도
문화진흥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지역 특색과 문화자원 살려야” 
“천주교·전통문화 정책 이어가야”

당진시가 문화진흥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지만 당진시만의 특색과 지역 문화자원을 살리지 못한 계획이 발표돼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진흥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3일 당진시청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속가능한 당진시 문화진흥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내년 법정문화도시 선정 준비를 위해 실시됐다. 연구용역에는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맡아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사업비 8050만 원이 투입됐다. 

문화진흥종합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계획이다.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즐기고 일상이 풍요로운 문화활력도시 당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3대 추진전략, 8개 추진과제, 27개 세부사업을 도출했다. 이날 3대 추진전략으로는 △소통하는 문화거버넌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생활문화환경 △쓰임새 많은 문화예술자원이 수립됐다.

27개 사업은 시범사업(2021년), 1단계(2022년~2023년), 2단계(2024년~2025년) 사업으로 구분해 우선순위를 고려해 단계적 실천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당진시가 준비하고 있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연계한 사업으로 △당진문화정책 포럼 운영 △문화경영 아카데미 △문화매개자 역량강화 △당진 문화커플(가칭) 모집 △세대별 문화주간 기획 △우리가게 아트가게(가칭) △동네서점 활용한 문화거점 지정 등이 제안됐다. 

“지역 특색 못살려 아쉬워”

한편 이날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용역 결과에 대해 당진시만의 특색과 지역 문화자원을 살리지 못한 제안들에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건호 부시장은 “당진이 갖고 있는 많은 문화 자원 중 천주교 문화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내년에 열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연계한 계획들이 없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인재 당진시 문화복지국장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개발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문화재단 곽노선 문화사업부장은 “문화진흥종합계획 수혜자, 대상자가 시민이 돼야 할 것”이라며 “타 지역에서 잘 되고 있는 사업을 당진에 적용하는 것뿐 아니라 당진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및 사업들을 계획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홍장 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용역이 아닌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안하고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문화도시 당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홍지혜 문화정책팀장은 “전반적인 당진 문화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당진시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지정 계획을 연계하고자 했다”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은 따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최종보고서가 수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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