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 이하 센터)가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꿀 생산을 위해 아까시나무 묘목 5000주를 지난 12일부터 무상분양하고 있다.
당진시는 지속가능한 미래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송산면 가곡리 일원에 밀원식물 생산포를 조성했으며 수유나무, 헛개나무, 바이텍스나무 등을 육묘해 정식한 뒤 1년 이상 키워 밀원용, 조경용, 방풍용, 가로수용 등으로 당진시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밀원식물은 110여 종이 있지만 주로 이용되는 작물은 대부분 봄철에만 개화돼 꿀 채취에 한계가 있어 센터에서는 5월에 개화되는 아까시나무에 이어 6월에는 헛개나무, 7∼8월에는 수유나무, 9∼10월에는 바이텍스나무 밀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좌상 (사)한국양봉협회 당진시지부장은 “당진시에서 추진하는 밀원 조성사업에 당진양봉협회 회원 모두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당진시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밀원단지 조성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