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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 입력 2020.12.07 17:36
  • 수정 2020.12.11 00:53
  • 호수 1334

■당진시 대기오염 개선 대책은? ①
산업 분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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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1종 22개 사업장 자발적 감축 추진
내년 대기2종까지 확대해 목표 재설정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도

산업화를 통해 발전해온 당진시에서는 최근 20년 동안 환경문제가 지역의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기오염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꼽혀왔다.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당진시의 대기오염물질 연간 총배출량은 17만8500톤으로, 배출 원인은 산업부문이 7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발전(16%), 수송(7%), 생활(5%)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특성 또한 주로 산업활동에서 기인하는 먼지류(TSP 및 PM10~2.5)와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의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의 약 84%에 달했다. 

해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했던 당진시는 오는 2025년까지 대기환경기준 80% 달성을 목표로 4대 부문(발전·산업·수송·생활)에 대한 집중적인 감축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 7월 당진시는 지역 내 대기1종 22개 사업장과 협약을 맺고 2020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을 2016년 대비 20% 이상 감축을 약속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인 현대제철과 당진화력은 40% 이상 감축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올해까지 5100억 원을 투입해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효율 개선 및 소결 후반라인에 집진기 19대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당진화력도 탈황설비와 탈질설비, 전기집진기, 비산먼지 방지시설 등 성능 개선에 800억 원을 투자했다. 

대기1종 22개 사업장과 맺은 감축협약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에는 대기2종 사업장 12개소를 추가해 목표를 재설정하고 자발적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현대제철과 체결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한 협약을 통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4900억 원을 투자해 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설비 설치를 통해 연간 약 50만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밖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방지시설 추가 설치 및 개선,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을 위한 육상전력 공급장치 설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진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지역인 산업단지 주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에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일원에 20억 원을 투입해 2ha 면적에 잣나무, 해송, 이팝나무 등 16종의 수목 1만9000여 그루를 심었다. 

내년에는 송산제2일반산업단지에 6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국비 30억 원을 포함 총 6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는 대상지 주변의 대기 및 토양 등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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