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산폐장을 건립하고 있는 ㈜제이엔텍이 지난달 입주계약 보완계획서를 당진시에 제출한 가운데, 당진시가 시정질문이 끝난 뒤에 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당초 당진시는 12월 초에 입주계약 보완계획서를 수리할 것인지, 재보완을 요구할 것인지 업체에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당진시의회 시정질문 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당진시 경제과 강성일 신성장동력팀장은 “지난 2일부터 진행된 시정질의가 끝난 이후 보완계획서 검토 결과를 업체에 전달하기로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산산폐장 조성 공사가 70% 이상 진행될 때까지 당진시와 ㈜제이엔텍이 입주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입주계약 미체결을 뒤늦게 알게 된 당진시는 지난 9월 ㈜제이엔텍에 대한 고발 조치와 함께 입주계약 신청을 요구했으며, 업체 측은 당진시에 입주계약서 초안를 제출했다. 이후 당진시는 매립용량 축소 및 지역 내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과 사후 관리 계획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보완계획서를 요구해 지난달 ㈜제이엔텍이 당진시에 보완계획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