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면 송산리에서 고구마농사를 짓는 최용호 씨가 제28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부문별 수상으로 작목부문에는 남청현 씨(대호지면 도이리)가, 시책부문에서는 안상직 씨(우강면 송산리)가 선정됐다.
24년동안 고구마를 재배해 온 최용호 씨는 13년 동안 고구마 재배 연작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적정 배수관비를 실시했다. 또한 고구마순 토양환원 등 자연농법을 연구해 양질의 토질을 관리하고 고구마의 상품성을 높여왔다. 더불어 합덕읍과 우강면 내 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지역 학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한 것 등에 대해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용호 씨는 “대상은 내게 과분한 상”이라며 “그동안 고구마 농사를 하면서 힘이 들 때가 많았는데 우리 고구마를 사랑해주는 분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남청현 씨는 지난 1980년 돼지 한 마리로 시작해 농장을 5000두 규모로 성장시키고, 4년 간 한돈협회 당진지부장을 역임하면서 당진유전자연구소 설립,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주도, 해나루한돈 브랜드 개발 등 지역사회와 양돈업계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 또한 안상직 씨는 꽃송이버섯을 재배하는 청년농업인이자 농식품 제조가공업을 운영하는 충남지역 청년벤처창업가로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신기술 개발 등으로 신규사업 분야에 도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