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당진시 대기오염 개선 대책은? ②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확대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간 환경감시원 배치해 미세먼지 배출 감시
대기오염 측정망 설치 확대…알림 시설 설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전기·수소차 지원

▲ 당진시종합복지타운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 당진시는 미세먼지 불법 배출 예방과 감시를 위해 지난 2019년 민간 환경감시원을 모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명의 민간 환경감시원이 활동했으며, 현재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에 맞춰 9월부터 민간 환경감시원 12명을 배치해 활동하고 있다. 당진시는 민간 환경감시원을 농공단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대형공사장 등에 대한 특별 감시활동에 투입해 미세먼지 배출원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민간 환경감시원의 주요 업무는 △미세먼지 불법 배출원 순찰 △공사장 비산먼지 억제조치 시행 여부 감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사업장·공사장 준수사항 이행 여부 확인 △생활쓰레기·폐기물 불법소각 단속 등이다. 내년에도 국비 예산을 확보해 민간 환경감시원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격자 구조 측정망 구축

한편 당진시의 대기측정망은 당진시청사와 송산면 폐수처리장 두 곳에 설치돼 있다. 당진화력발전소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민간측정소도 지역의 대표지점에 설치돼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고 주민 거주지가 분산돼 있는 도시구조상 현재 보다 조밀하고 일정한 측정망의 확충이 절실했다.

이에 당진시는 대기오염물질 해결 관련 환경부 R&D를 추진하는 대구카톨릭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지원을 통해 격자 구조의 측정망을 당진시 전역에 구축했다. 지난 10월 설치를 완료한 대기측정망은 실외 30개소, 실내 20개소로 시민들의 생활공간 구석구석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촘촘하게 파악함으로써 대기환경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기측정망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IoT 및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결합해 지역의 환경위해인자 노출 수준을 평가·계획·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된 시민들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지가 아닌 화물수송 차량 통행이 많은 38번 국도에 도로변 대기오염 측정망을 설치함으로써 향후 수송부문 미세먼지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송 부문 개선 나서

산업화에 집중된 도시 특성상 차량의 비중이 높은 당진시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1월말 기준 당진시의 자동차 등록 현황은 9만8308대로 2019년말 9만6254대였던 것보다 2054대 증가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건설기계·선박·경유차 등 내연기관 자동차와 통행량 증가는 미세먼지 문제를 가중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수송 부문에 대한 그린 모빌리티 전환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당진시는 노후 경유차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3600대에 대한 조기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올해 77억 원을 투입해 전기승용차 280대, 전기화물차 60대, 전기버스 3대, 수소자동차 10대, 전기이륜차 40대를 지원했다. 내년에는 10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기차 490여 대 및 수소차 25대 등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안심마을 등 지정

또한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만큼 미세먼지 신호등과 알리미, 알림판을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유치원·어린이집, 주민공동이용시설, 관광지 등 223개소에 설치했다. 또한 미세먼지 민감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67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먼지 안심 시범마을 4개소와 미세먼지 안심 시범어린이집 1개소를 조성했으며, 공기정화용 녹색필터 보급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30개소에 필터를 지원했다.

이밖에 당진시내 및 송악읍 기지시리, 복운리 이주단지 등 36km 구간에 도로청소차 및 고압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한 시민체감형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