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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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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진미경 먹그림사랑회 총무
“복지 사각지대 이웃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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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향 당진…한국화 7년 차
“지역민과 밀착…친근한 신문 강점”

“24년 전 안산에서 당진을 가려면 버스를 3~4번 갈아타야 했죠. 그 당시 당진은 버스가 다니는 길인데도 흙길이었어요. 길 옆으로는 풀이 자랐죠. 재밌던 것은 사투리였어요. 아이들 손을 잡고 시장 구경을 하면 주변에서 들려오는 시골 어르신들의 사투리가 너무 재밌었죠.”

먹그림사랑회에 활동 중인 진미경 총무는 지난 1996년 남편의 직장으로 인해 아무런 연고 없는 당진에 왔다. 처음에는 시골살이가 익숙치 않아 적응이 어려워 당진을 떠나고 싶었지만 사람들을 사귀고 인연을 맺어가면서 이제는 떠날 수 없는 곳이 됐단다.

당진이 제2의 고향이라는 진 총무는 “지역에 적응하고자 수영을 시작해, 올해로 22년차”라며 “이후 통신사 협력업체 등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그림을 배우면서 지역에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당진시대 신문을 구독하던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던 그는 자연스레 신문을 접했단다. 당시 업무 특성상 진 총무는 주로 광고를 관심있게 읽었고 그가 그림을 배우게 된 계기가 됐다. 진 총무는 “지난 2014년 3월경 신문에서 당진문화예술학교 시민문예아카데미 모집광고를 봤다”면서 “접수 마지막날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이후 지금까지 김윤숙 한국화가에게 한국화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칼럼과 지역에 새로 문을 연 상점을 소개하는 ‘신설상가’ 코너를 재밌게 읽는단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진시대 추천 맛집 소식을 접하기도 하는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화 지면에서는 작가 소개 기사를 통해 문학인들을 알게 돼 좋다고.

한편 진 총무는 소외계층 등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불우이웃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신문을 통해 소개되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분들에게 꾸준히 후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당진시대가 역할해 달라”고 덧붙였다.

“기자들이 지역민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신문사에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기자들의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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