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림 의원은 부곡공단 지반침하 사고에 대해 안전총괄과에 질의했다.
양 의원은 “한국전력의 전력구 공사 과정에서 지하 60m 굴착 중 과다한 지하수 유출로 61개 업체와 빌라의 건물 및 바닥 균열, 지하수 감소 등 피해가 접수됐다”며 “58개 업체 202동에 대하여 피해조사 및 긴급안전정비를 실시한 결과 현대호이스트·아하엠텍·이화글로텍 등이 D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반침하 문제가 발견됐을 때 바로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했어야 했지만 당진시는 이를 간과했다”며 “당진시는 필요할 경우 업체들의 이전 대책 마련 등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까지 사고조사에 투입된 조사·용역비용, 양수시험 비용 등에 대해 한전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충의 안전총괄과장은 “지하사고조사위원회가 보고서를 1월 5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라며 “위험도를 평가한 뒤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반침하 위험도 평가 용역 결과가 나오면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