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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0.12.14 12:00
  • 호수 1335

[칼럼] 대한민국, 선배 시민 세대가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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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팽원 당진 뉴시니어 미래 포럼 공동대표/행복홀씨민들레협동조합 이사장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감정, 빈부격차, 노사갈등 등 사유의 차이에서 오는 위화적 요소로 인해 불신과 질시가 사회에 만연하고,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를 자처하는 논객들의 상극적 대립은 사상 편향자를 양산해 국민 통합의 크나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저간의 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 매뉴얼 부재, 도덕성 몰락과 비열성 등 총체적 부실을 안은 후진국형 사건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 또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정농단 사건은 탄핵 폭풍을 불러왔고 급기야는 대통령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또한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임진강 공무원 피격 등 일촉즉발의 남북간 대치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생존안보가 최대의 위협 속에 놓여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전세계를 질병 공황 속으로 몰아넣었고 우리나라도 예외없이 직격탄을 맞아 국민 건강을 급속히 악화시켰다. 또 나라경제를 최악의 상태로 끌어내리고 있다. 참으로 두렵기만 하다.

이렇게 국가가 위란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정자들은 국민 안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탁상공론과 정쟁만을 일삼으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화합에 역행하는 후안무치한 작태들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

사회 분열과 기업 도산, 소상공인 및 자영업 파탄 등에 따른 대량실직 사태는 정치·경제·사회를 누란의 위기 속으로 빠트리고 있는 가운데 사회 병폐는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 인륜 도덕은 실종되고 비방과 폭력이 난무하고 인면수심의 흉악범들이 도처에서 날뛰고 있다. 이런 현실에 국민들은 나아갈 바를 잃고 망연자실하고 있는 상태다.

이기주의·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 자기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남이야 어떻게 되든 아랑곳 없는 무법사회, 이렇게 암울하고 야만적인 상황을 도외시하며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눈먼 위선적인 지도층만 탓하기엔 너무도 절박한 상황이 눈앞에 닥쳐와 있다. 이런 사회를 언제까지 바라보고만 있어야 되겠는가?

이제 누군가는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돼 사회병리적 현상을 치유하고 새 기풍을 진작해 국민들이 나아갈 바를 밝혀야 한다. 국민의식 개혁, 세대·지역간 소통·화합 등 국민 정신문화 진흥과 사회 미풍양속 조성 등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 모두의 시대정신이며 이 사회가 지향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이런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조국 근대화와 선진사회 건설의 주역인 선배 시민 세대들이 분연히 떨쳐 일어서야 한다. 우리 선배 시민 세대들이 중심이 돼 부도덕한 사회를 거둬내고 소외된 약자층에 복지 정의를 실현하며 부당한 폭리나 부조리한 거악을 척결해 경제 정도를 실현함은 물론 부패하고 무능한 공직자는 사회고발, 퇴출시켜야겠다.

사회정의가 바로 서고 혼돈과 절망을 극복하는 민족 대약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리 선배 시민 세대들이 국가 중흥의 힘찬 새 깃발을 높이 들어올릴 때 나라의 앞날이 함께 밝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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