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고민을 그려낸 연극 <이색이가>가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이뤄졌다.
이번 연극은 문화예술창고 마주의 김남훈 배우가 충청남도문화재단의 신진예술가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김 배우는 연출과 극본을 맡았으며, 문화예술창고 마주와 문영미 문화예술창작소 내숭 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작품은 여성을 주제로, 등장인물 ‘지희’(문영미 역), ‘미란’(김미라 역), ‘주영’(강주경 역)을 통해 현 사회에서 여성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과 삶을 연극으로 표현했다.
김 배우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결혼 후 남자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 두려워 비혼주의를 선택한 커리어우먼, 아이를 키우기 무서운 사회로 인해 딩크족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가정 등 현 사회 속 여성이 가진 고민들을 담았다”면서 “연극을 통해 이러한 사회 문제를 여러 사람들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