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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14명…일주일 새 8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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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음교회 교인 49명 중 42명 확진 판정
가족·지인·직장 등 2·3차 감염 이어져

▲ 난 16일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서있다. 보건소 주차장을 넘어 인근 공원과 당진천변길까지 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7일 당진농협 하나로마트 계성점 이용자(816명)의 검사 안내 문자가 발송된 뒤 보건소 일대 도로가 검사자들의 차량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사진제공 : 김형태) 한수미 기자 d911112@naver.com

당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2일 나음교회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부터 18일 현재까지 나음교회 신도 가운데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가족·직장 등 접촉자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진은 그야말로 혼란에 빠졌다. 현재 당진지역의 확진자는 총 114명까지 늘었다. (12월 18일 기준)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주일예배 후 점심식사를 함께한 나음교회 목사와 사모를 비롯해 교인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시가 파악한 나음교회 교인은 총 49명으로 86%에 달하는 교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나음교회 교인인 당진고등학교 학생과 마실노인복지센터 직원이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나음교회 교인이 방문했던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라마나욧 기도원에서 함께 예배를 한 서산·태안·대전 등 타 지역 교회 신도들까지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종교활동 관련자들 뿐만 아니라 교인의 가정과 직장 등에서 일상을 함께 하는 사람들도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나음교회 교인이 운영하는 이룸노인복지센터 이용자들을 비롯해, 나음교회 확진자를 치료했던 수이비인후과 의료진과 그의 가족, 나음교회 확진자 옆 테이블에서 식사했던 사람과 나음교회 확진자의 가족 등이 줄줄이 감염됐다.

더불어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에 다녀온 확진자의 직장동료와 그의 가족 및 지인 6명이 감염됐고, 이들의 가족이 또 감염되는 등 나음교회 교인에서 시작해 2차·3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총 7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8일 현재 64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당진시보건소는 연일 검체검사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한동안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난 17일 진행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연장 또는 3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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