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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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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음교회발 코로나19 전파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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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 구조에 창문 개폐 불가 “전파 위험 높아”
“당진감리교회에서 10여 명 나와 개척”
당진감리교회 “나음교회와 아무 관련 없다”

대덕동에 위치한 나음교회에서 40여 명의 교인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 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규예배 이외에 식사·모임 등이 금지됐지만 단체로 식사를 하면서 교인 대다수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당진시가 나음교회를 대상으로 충청권질병대응센터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위험도 평가 및 환경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나음교회는 밀폐된 구조로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문 전체에 블라인드를 설치해 창문 개폐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나음교회 출입구와 손잡이, 온풍기, 의자 등 16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상가 건물 2층에 자리한 나음교회 출입문에는 “1일 2회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모든 성도들은 꼭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과 소독액을 뿌리고 들어오시길 바란다”고 안내문구가 붙어 있지만 무색할 뿐이다.

당진시는 나음교회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별도해제 시까지 나음교회를 폐쇄하고 집회금지 명령을 시행했다.

한편 나음교회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소속으로 총 49명의 교인이 등록돼 있다. 감리교·장로교·성결교 등과 같은 교단에 속하지 않아 한때 신천지 교회 소속이 아니냐는 소문도 일었지만 나음교회는 교단에 속하지 않은 독립교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교회의 경우 조직체계가 없어 관리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과거 당진감리교회 출신 교인들이 나와 나음교회를 개척했다는 설도 일었던 가운데, 다수의 당진감리교회 관계자들은 “당진감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던 10여 명이 5~6년 전에 당진감리교회에서 나와 나음교회를 개척해 신앙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는 당진감리교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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