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산폐장반대범 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권중원, 이하 대책위)가 송산산폐장을 건립하고 있는 ㈜제이엔텍과 당진시의 입주계약 체결을 반대한다며 당진시를 항의방문했다.
지난 14일 대책위는 당진시 이해선 경제환경국장, 정본환 자치행정과장, 공영식 경제과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대책위는 “입주계약서 없이 공사를 진행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입주계약 체결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민들은 당진에 대규모 산폐장이 두 곳이나 건립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해선 국장은 “㈜제이엔텍에 현재까지 3차 지연 통보를 한 상황”이라며 “처리기한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간을 끌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공사가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입주계약을 해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입주계약 조건에 당진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