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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 입력 2020.12.21 14:35
  • 호수 1336

■당진시 대기오염 개선 대책은? ③
기후위기, 그린뉴딜 통한 탄소중립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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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추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타 지역과 협력

기후위기에 대한 각성이 전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배출량 제로화 선언이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 또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제철소와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당진은 지난 2017년 당시 충남의 38%, 전국의 11%에 해당하는 720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지자체 중 하나로, 에너지와 산업 부문이 전체 배출량의 99%를 차지했다.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

당진시는 올해 1월 국내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선포식에서는 △전 지구적 기후위기 비상사태 인지 △공감대 확산 및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교육과 홍보 △시민피해 예방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 △기존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이 1.5℃ 이하가 유지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당진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발전과 산업 부문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것을 인식하고 에너지융복합특구와 RE100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기업을 운영하는 RE100산업단지 조성은 당진형 그린뉴딜 제1호 정책으로 2023년까지 송산면 가곡리 시유지 일원에 13만여 평 규모의 RE100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또한 지난 11월에는 정부 정책에 맞춰 ‘당진시 2050 중장기 탄소중립 발전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당진시 2050 중장기 탄소중립 발전전략 로드맵은 △친환경에너지로 완전한 전환 △지속가능한 도시 완성 △탈탄소 신기술인 수소환원제철 적용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 등 4가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별 다섯 개의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그에 따른 주요 감축 방안과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후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시행계획 수립과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발전전략 계획’을 내년 초에 수립할 예정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2050년까지 탈석탄·탈탄소 사회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감축 협약과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 RE100산업단지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하는 당진형 그린뉴딜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근 시·군과 협의체 구축

한편 당진시는 주변에 인접한 도시들과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 주도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다. 당진시는 천안, 아산, 서산 등 4개 시와 함께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 대응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를 구축했으며, 충남 환황해권 6개 시·군 및 경기 남부권 6개 시가 참여하는 ‘경기 남부권-충남 환황해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축했다. 특히 36개 지방정부로 구성된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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