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8억8600만 원을 확보했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지역 푸드플랜과 연계해 취약계층에게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당진시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9곳이 선정됐다. 사업 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로, 당진시에서는 약 36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 기준 월 4만 원의 바우처를 1년 간 지원하며, 지역 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 농산물 유통매장에서 채소와 과일, 우유, 신선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당진시는 향후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을 위해 지역 내 꾸러미 방식의 지원도 검토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내년 1월 중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시범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당진시 농업정책과 이재영 당진푸드팀장은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농식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한 먹거리 복지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