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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0.12.29 13:15
  • 호수 1336

[기관 탐방] 서산진로진학상담센터
진로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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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산·태안 학생 진로·진학 상담
“우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고민해야”

지난해 4월 문을 연 서산 진로진학상담센터(이하 센터)는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맹정호 서산시장의 합작품이다. 선거 당시 두 후보는 비슷한 공약을 제시했다. 결국 충남교육청에서 전문상담인력을, 서산시에서 사무실과 일부 사업비를 지원키로 하고 서산에 센터를 개소했다. 운영 8개월째 접어든 서산)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이용한 학생과 학부모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상담교사 연수 업무까지 다양
사무실은 작은 진로진학자료관 같다. 수시모집 설명회 자료집, 각종 연수자료집, 심층면접자료집, 고3 학부모 진학아카데미 자료집 등 수십여 종의 자료가 쌓여있다. 모두 올해 만든 자료다. 센터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900명의 학생을 상담했다. 여기에 학교로 찾아가 상담한 건을 합하면 1500건 정도로, 월평균 125건에 이른다.

“코로나19로 상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신청이 많이 왔어요. 전화와 온라인 상담이 늘어난 데다 상담 범위가 서산·태안·당진으로 넓었죠. 생활권이 다른 당진은 심리적 거리를 줄이려고 홍보 안내를 많이 해 상담이 많았습니다.”(권종진 교육연구사)

권종진 연구사는 충남지역 진학 상담교사 연수업무까지 맡고 있다. 학교장 연수, 3학년 부장 연수, 3학년 담임 연수, 대학별 수시 모집설명회, 찾아오는 학생부 전형 연수, 진학교육 담당교사 직무연수 등이 일 년 내내 진행됐다. 관련 교사직무연수 자료집이 서산 상담센터에 비치된 이유였다. 교사들의 연수 만족도도 매우 높다.

발품으로 정보 얻어 자료 분석

“현장에서 교사 때부터 13년 동안 입시 정보를 얻고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인천·서울 등을 오가며 발품을 팔았죠. 그때만 해도 충남도교육청이나 학교에서는 정보를 얻고 입시자료를 분석하는 데 별 관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충남도교육청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권종진 교육연구사)

“고3 담임, 학년부장을 8년 하면서 진학업무 역량이 필요하다고 절감했어요.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일하면 단시간 내에 진로 진학 상담 역량을 키울 수 있겠다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김재곤 파견교사)
“나를 위한 노력해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을 위해 권 교육연구사는 “대학을 가기 위한 노력이 아닌 나를 위한 노력을 했으면 한다”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면 ‘왜 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이 아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진로진학상담센터는 서산시청 2청사(구 평생교육과 사무실)에 있다. 월·수·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목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에는 당진으로 출장상담을 진행한다.
▪문의 : 1588-0795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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