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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입력 2020.12.31 21:40
  • 호수 1338

종교계 지도자들이 전한 신년 메시지
“우리 모두 건강한 2021년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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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신축년 새해를 맞아 종교계 지도자들이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호에서는 서진석 당진시기독교연합회장과 도윤 당진시불교사암연합회장의 신년 인사를 전한다. 한편 이경열 천주교 대전교구 당진지구장에게도 신년 메시지를 요청했으나 거절해 담지 못했다. 

[기독교]
서진석 당진시기독교연합회장(슬항감리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회복의 열매가 임하는 새해”

경자년이 지나고 희망찬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당진시기독교연합회 270여 교회와 17만 당진 시민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8000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와 170만 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빠른 것으로 평가되는 영국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가 보면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도움을 꼭 받아야 할 중대한 시기가 있습니다. 그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어떤 위기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전화위복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시편 121장에서 시인은 자신의 위기 앞에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고 고백하며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습니다. 인생이 가장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할 때, 궁극적으로 나를 도울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시인은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6:1) 말씀하십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일련의 사태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회복의 열매가 속히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와 시민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임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불교] 
도윤 당진시불교사암연합회장(영랑사 주지) 

“자리이타의 마음으로 
코로나19 잘 견뎌야”

2020년은 코로나19의 역경 속에서 다사다난했으나 당진시민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사랑이 따뜻한 한 해였습니다.

서로서로의 인연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의 배려는 자신도 건강하고, 다른 사람도 건강하게 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마음이 있어야 우리들의 건강도 지켜낼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일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가족과 여행을 다니는 것도 제한이 있었습니다. 송년회 계획은 세워 보지도 못하고 함께할 수 없는 시간 속에 아쉬움만 가득히 쌓여 갑니다.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 그리워집니다.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틔우고, 얼음이 얼어있어도 물속의 물고기는 헤엄을 치고, 폭설이 묻힌 밭에도 보리는 뿌리를 내립니다. 

고통은 성공의 어머니요, 절망의 인생에서도 사람은 삶의 희망을 품는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참고, 마스크를 벗어던질 그 날을 위하여, 신축년 새해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이겨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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