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교회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신부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그리며 쓴 에세이 <우리는 씨앗입니다>를 지난달 24일 출간했다.
이 책에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인 올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발자취를 후배 사제인 김성태 신부가 찾고 증언한 기록들이 쓰여있다.
책에는 신앙과 열정으로 25년의 짧은 생을 마감한 김대건 신부를 애도하는 글과 함께 김대건 신부의 어린시절과 동료 사제들과의 우정,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의 노고와 순교의 역사, 박해가 일어난 충청도 내포의 역사 등이 담겨있다.
책 도입부분을 통해 김성태 신부는 “이 책은 내게 피정이나 다름 없다”며 “김대건 신부와 화해하는 기회였고, 내가 몸담고 있는 이 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