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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어기구 국회의원
20년 성장통 반면교사로 단단한 당진을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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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진시민 여러분! 흰 소띠의 해,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지난해를 되돌아보니 칠흑같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입니다.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매서운 태풍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당진시민도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뭉쳐야 살 수 있습니다. 마음도 뼈와 같아서 아프고 부러진 곳이 붙었을 때 더욱더 단단해진다고 합니다. 어떤 고난과 시련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우리에겐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신념을 당진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새해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있어 지난해는 매우 의미 있는 한해였습니다. 우리 당진시민께서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초선 때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과 경제발전을 위해 뛰었다면, 재선된 21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농어업, 농어촌, 축산, 해양수산 등 우리의 미래먹거리, 식량 자급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성원을 보내주신 깊은 뜻을 잘 알고 있습니다. 큰 힘은 그 힘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 나누어주신 큰 힘을 헛되이 쓰지 않고 오로지 당진시민만 바라보면서 앞으로 뚜벅뚜벅 흰 소처럼 나아가겠습니다.

서해선복선전철 공사의 마무리와 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로 철도교통시대를 차질없이 열어가겠습니다. 천안~당진 간 고속도로와 당진~대 산간 고속도로, 신평~내항 간 진입도로(연륙교)의 건설을 통해 우리 당진을 사람과 물류가 막힘없이 오가는 교통의 요충지로 변모시키겠습니다.

원도심에 우리나라 최고의 청장년창업센터 건립, 당진1·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도시재생인정사업 유치 등을 통해 황량했던 원도심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겠습니다. 또한 난지도, 왜목항, 한진포구에 이은 용무치항 어촌뉴딜300사업 등을 통해 쇠락했던 어촌마을도 새롭게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장고항 국가어항개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3조 3000억원 규모의 LNG 제5기지 건설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석문산단을 당진경제 활성화의 초석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한 도비도 일대를 당진시민의 손으로 개발하여 당진의 관광 및 미래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당진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입니다. 당진화력 1·2호기는 2029년까지, 3·4호기는 2030년까지 폐지하여 LNG로 전환하고, 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완충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우리 당진을 친환경에너지 메카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사람은 절망의 뒷마당에서도 삶의 앞뜰을 생각한다고 합니다. 슬픔의 뒷면은 기쁨이고 상처의 뒷면은 치유라는 이야기를 조심스레 건네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우리 당진시민께서 겪었던 고통과 시련은 더 나은 당진을 만들고 더 행복한 당진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난 20년 동안 우리 당진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성장통도 심하게 겪었습니다. 이제 지난 20년의 성장통을 반면교사 삼아 더욱더 단단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을 맞이하여 당진시민 모두 흰 소의 근면함과 우직함으로 이루고자 하시는 모든 것을 성취하는 2021년이 되시길 소망해 봅니다. 우리 당진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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