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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9 21: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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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인 시각으로 지역현안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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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속 사회단체 활동 눈여겨 봐
“지역신문 시민의 눈과 귀 돼야”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던 박평화 바르게살기운동 당진시협의회장은 젊은 시절 인천의 도매상 직원으로 일하다 23살의 나이로 당진에 돌아왔다. 운수업을 하며 가정을 꾸렸던 그는 당진교육지원청에서 운전기사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지원했다고. 이후 당진교육지원청과 서산교육지원청에서 교육장이 타고 다니는 관용차를 운전하게 됐다고.

당진감리교회 교인이기도 한 박 회장은 운전기사를 그만둔 뒤 교회에서 복지사업으로 지난 2000년에 만들어진 사회복지법인 평안마을 설립을 도왔다. 그는 “구룡동에 평안마을을 짓고 인근 지역 노인요양시설에 있던 노인들을 데리고 왔다”면서 “당시 치매에 걸린 노인이 있었는데 하루는 그 노인이 사라져 노인을 찾는다고 밤새 찾아다닌 일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평안마을 원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 2011년 12월 개원한 평안실버도 맡아, 2018년까지 원장으로 운영했다.

재작년에 바르게살기운동 당진시협의회장으로 취임한 그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박 회장은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데 차기 회장을 맡겠다는 사람이 없어 걱정”이라며 “인망이 좋고 바르게살기운동에 대해 잘 이해하는 회원이 회장을 맡아 조직을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평안마을에서 일하면서 당진시대를 접했다. 시설로 당진시대 신문이 배송됐다는 박 회장은 “신문을 통해 지역의 소식을 알 수 있어 좋았다”며 “기자들이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요즘에는 매주 토요일이면 바르게살기운동 당진시협의회 사무실에서 신문을 받아본다. 토요일 아침 신문을 펴보는 재미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박 회장은 “사회단체 활동을 하는 만큼 사회 지면을 관심있게 본다”며 “다른 사회단체에서는 어떤 사업과 활동을 하는지 살펴본다”고 덧붙였다.

당진시대 독자로서 박 회장은 언제나 기자가 중립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민의 눈과 귀가 돼 지역문제를 바라보는 만큼 기자는 무엇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립을 지키며 공정한 기사를 써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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