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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현자섭 합덕읍 운산리 새로나미용실 원장
“마을 숙원사업 발굴해 보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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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양도리의 아름다운 풍경…활성화 바라”
지역예술인 코너 개편 및 유튜브 콘텐츠 제안

 

합덕읍 구양도는 당진과 예산군 신암면의 시·군 경계지역에 있는 마을이다. 이곳에는 현재 30여 가구 70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구양도리 이장을 맡고 있는 현자섭 원장은 마을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싶단다. 현 원장은 “주변에 삽교천이 흘러 아침·저녁이면 노을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며 “이를 살려 마을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천길에 이야기를 입히고, 마을회관을 게스트하우스처럼 꾸며 수익 창출을 꾀하는 등 활기찬 마을을 만드는 게 그의 꿈이다. 올 연말에는 마을회관에서 된장·청국장 등 장 담그기 활동을 할 계획이다. 현 원장은 “각 마을마다 숙원사업이 있다”며 “당진시대가 마을의 숙원사업, 마을 문제를 발굴해 지역사회에 알리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한 구양도리처럼 산간지역, 벽지마을 등 작은 마을들의 소식도 꾸준히 신문에 담아달라고.

한편 현자섭 원장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두 번이나 다녀왔을 정도로 걷는 것을 좋아한다. 당진에서도 마을의 하천길을 꾸준히 걷는데 하천의 수질 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들을 볼 때면 눈살을 찌푸리곤 한단다. 그는 당진의 자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천 주변으로 메트리스, 냉장고 등 쓰레기들이 많이 널려있다”며 “낚시객들도 많아 불법투기된 쓰레기로 하천 오염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연호시문학회원이기도 한 그는 평소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인 ‘문학줍줍’을 구독하고 있다. 현 원장은 “당진시대도 시민이 관심가질 수 있는 소재로 유튜브를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지역예술인을 만나다> 코너 개편을 제안했다. 그는 “지역예술인으로 대상을 한정 짓지 않고, 소개하는 작품도 분야를 넓혔으면 좋겠다”면서 “일반 시민에게 의미있는 시·그림·음악 등 작품을 추천받거나 유명 작품을 재밌게 설명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경 지식 등을 알고 작품을 보면 새롭게 보인다”며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코너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덕에서 나고 자란 현 원장은 고등학교 시절 인천으로 올라가 학업을 마치고 경기도 부천에서 친동생과 함께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후 지난 2011년 고향 합덕을 찾아 합덕전통시장 인근에서 새로나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들이 주목하는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기사에 진심이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투적으로, 피상적으로 쓴 기사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요. 당진시대가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진심이 묻어나는 기사를 보도하고,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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