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톤 화물차가 아반떼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앞에 정차해 있던 고철수거용 대형 화물차 아래로 밀려 들어가면서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 화물차 사이에 끼어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승용차 운전자 A씨(49·남성)가 사망했다.
지난 13일 오전 9시30분 경 송악읍 고대리 38번 국도 송산교차로(구 서해휴게소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는 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덮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승용차는 앞서 신호를 기다리던 고철수거용 화물차 밑으로 밀려 들어가는 동시에 대형 화물차 사이에 끼어 차량이 완전히 짓눌렸다.
당진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조사계 측은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도 다쳐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