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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1.01.18 10:55
  • 호수 1340

[사회단체탐방] 당진로타리클럽
코로나19도 이겨낸 봉사에 대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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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최초의 로타리클럽
국내·외 봉사활동 이어가

 

창립 45주년을 맞는 당진로타리클럽(회장 천정순)은 당진 최초의 로타리클럽이다. 당진로타리클럽을 시작으로 현재는 지역에 10개 로타리클럽이 결성돼 로타리안들이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정순 회장은 “70여 명의 회원과 함께 다양한 국내외 봉사활동으로 초아의 봉사를 실천코자 했다”면서 “당진지역 최초의 클럽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5년 만에 지킨 약속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한 해는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와 모임이 금지되면서 봉사를 전개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당진로타리클럽에서는 국내 봉사뿐 아니라 해외봉사까지 지속했다.

국제 봉사사업으로 캄보디아 뚤소피초등학교에 시설 개선사업을 펼쳤다. 지붕 교체, 벽·바닥 콘크리트 공사 및 도색작업을 통해 교실 3개소를 보수했고, 화장실 1개소 신축 및 2개소 보수, 음수대 2개소를 신축했다.

또한 학용품을 지원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천 회장은 “코로나19로 캄보디아를 가지 못해 당진에 사는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 념속하리 씨를 통해 카카오톡으로 공사 현황을 살피며 국제봉사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뚤소피초등학교와의 인연은 6년 동안 이어졌다. 그동안 자전거·학용품·의류 지원, 우물 설치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고. 김도호 봉사프로젝트위원장은 “이전에 학교에서 시설 개보수를 원했지만 당시에는 상황이 어려웠다”며 “지난해 봉사 성금 1000만 원이 모여 5년 만에 약속을 지켜 더욱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화장실 설치하고 냉장고 기증

국내 봉사사업으로는 지난해 연말 대호지면 조금리에 사는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해당 가구는 화장실이 집에서 약 15m 떨어져 있으며 푸세식이라 이용이 불편했다.

이규정 회원은 “가족들은 그동안 가스렌지나 난로로 물을 끓여 세면과 목욕을 했다”며 “자택 내부를 보수해 화장실을 만들고 가스보일러를 설치해 따뜻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가구에 양문형 냉장고를 기증하고 식료품을 전달했다.

또한 매년 명절을 앞두고 이웃들에게 나눔을 전해온 당진로타리클럽은 작년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 23가정에게 쌀과 돼지고기를 전했다. 이외에도 처음으로 1500평 밭에 마늘을 심어 수확을 기다리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으로 차기 국제봉사성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청소년과 함께하는 봉사”

한편 올해에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봉사를 진행하고 장학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천 회장은 “국제로타리가 지원하며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리틀랙트,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인터랙트, 18세~30세에 이르는 청년들로 구성된 로타랙트 등 학생과 함께하는 봉사를 넓힐 예정”이라며 “로타리안의 봉사 정신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를 것”이라고 전했다.

 

<임원명단>

△회장: 천정순 △차기회장: 박성기 △부회장: 최남용 유현근 △총무: 김영관 △재무: 권동호 △사찰: 권석인 조대연 △클럽트레이너: 장기훈 △전략위원장: 성창모 △회관관리특별위원장: 손인동 △멤버십위원장: 장기훈 △봉사프로젝트위원장: 김도호 △로타리재단위원장: 김영길 △공공이미지위원장: 이수동 △클럽관리위원장: 권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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