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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1.02.08 15:06
  • 호수 1343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매매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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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꼬리표 언제까지?…“계속될 것”
1년 4개월 사이에 매매가 1600만 원 떨어져

당진시가 지난 2018년 9월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선정 조건…4가지 모두 해당
지난달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당진시를 비롯한 경기도 양주시, 강원도 원주시, 경북 김천시, 경남 거제시와 창원시 총 6개 지역을 제53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분양 관리지역 6곳의 미분양주택은 총 5394가구로 전국 미분양주택 총 1만9005가구의 약 28.38%를 차지한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증가 지역 △미분양 해소 저조 지역 △미분양 우려 지역 △모니터링 필요 지역 중 한 가지만 해당돼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당진시의 경우에는 네 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한다. 미분양 관리지역에 지정되면 3개월 동안 경과를 본 뒤 미분양 증감 여부, 미분양 우려 등을 따져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전영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시지회장은 “아파트 건립 승인을 받은 곳이 추가적으로 있어 올해에도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진만 매매가격지수 하락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상승세를 보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1월에 들어서도 꾸준히 올랐다. 지난달 넷째 주 기준 0.29%가 상승했다. 충남의 경우 0.3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충남지역 내 당진시만 0.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송악읍의 힐스테이트 당진2차 전용면적 84㎡(약 25평)는 지난 2019년 9월 12층의 매매가가 2억9000만 원이었지만, 1년 4개월이 지난 이달에는 12층의 매매가가 2억7400만 원으로 1600만 원이 감소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당진시 아파트값 하락의 원인으로 ‘과잉공급’과 ‘인구유출’을 꼽았다. 당진은 당진시청을 중심으로 △수청지구 △수청1지구 △수청2지구 △대덕수청지구 등 4곳에서 지난해 12월 15일 기준 건립이 완료됐거나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로 8786세대다. 전영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당진시지회장은 “아파트값 하락 원인 과잉공급도 있지만 인구유출 역시 크다”고 답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인구 증가율이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오면서 인구가 줄기 시작했다. 2018년에서 2019년까지 679명이 줄었으며 2019년에서 2020년에 오기까지는 6616명이 감소했다. <본지 제1440호 '1인 가구, 50대 가장 많고 당진1동에 많이 산다'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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