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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 앞두고 민주당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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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동완 위원장 “도지사·시장 중분위 참석 안 해”
당진시 “도지사 참석 대상 제외…당진시장 참석해 당위성 발표”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 이후 국민의힘 당진당원협의회 김동완 위원장이 새해 인사 문자를 통해 충남도지사와 당진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내년 3월과 6월에 있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겨냥한 견제로 분석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당원과 시민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당진은 당진땅 찾기 대법원 소송에서 패소했다”며 “안타깝고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매립지 관할권 분쟁) 때문에 김동완은 2016년 총선에서 낙선했고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다”면서 “되돌아보면 2015년 4월 14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최종회의에 충남도지사와 당진시장이 불참했고, 그 후 대법원 소송수행을 제가 추천했던 법무법인 세종(순성 출신 신영무 변호사께서 만드심)이 맡지 못했던 것이 한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모든 것을 잊고 당진평택항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당진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대법원장의 거짓말, 코로나를 빙자한 국민 세금 퍼주기 등 말로 다 할 수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폭주에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가게문을 닫고 젊은이들은 실업에 몸부림을 치고 있으며 농축산업은 외국근로자임금 상승으로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어 나라의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분명히 봄은 오고 있고 표로 승부를 가릴 날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김동완 위원장의 문자 가운데 “2015년 4월 14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최종회의에 충남도지사와 당진시장이 불참했다”는 주장에 대해 당진시는 당진시 홈페이지 팩트체크 게시판을 통해 해명자료를 공개했다. <일부 지역신문에 김동완 위원장이 기고한 글에도 같은 내용이 게재됨 – 편집자주> 

당진시는 “2015년 4월 2일 행정자치부가  당진시, 평택시, 아산시에 중앙분쟁조정위원회 개최에 따른 단체장 참석을 요청했고, 당진시장은 4월 13일 개최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당진시 관할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해 진술했다”며 “당시 행정자치부가 충청남도와 경기도에는 위원회 개최 사실과 단체장 참석 요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청남도지사와 경기도지사는 참석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충청남도는 대법원 소송에서 관계 자치단체장인 도지사의 의견진술 기회도 없이 행정자치부에서 결정을 했기때문에 절차적 하자가 있는 결정으로 취소돼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면서 당시 행정자치부에서 보낸 중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 개최에 따른 참석 요청 공문과 당진시가 행정자치부에 보낸 참석자(김홍장 당진시장) 명단 제출 공문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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