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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기완 선생 추모 위한 분향소 설치

통일·민주화운동에 헌신…지난 15일 영면
당참여연대 사무실에 시민분향소 마련
박경미l승인2021.02.23 16:28l(13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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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그리하여 너도 잘살고 나도 잘살되, 올바로 잘사는 세상 ‘노나메기 세상’은 故 백기완 선생이 추구했던 세상이다. 지난 15일 백기완 선생이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추모하고자 당진에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다.

지난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생 통일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왔다. 농민·빈민 운동에 투신했고 문맹 퇴치를 위한 야학에 참여하던 중 4·19 혁명에 뛰어들었다. 이후 1964년 재야 운동가들과 함께 한일협정 반대운동에 참가했으며 1974년에는 유신 반대를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됐다.

또한 1979년 ‘TMCA 위장결혼 사건’, 1986년 ‘부천 권인숙 양 성고문 폭로대회’ 주도한 혐의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통일문제연구소를 설립해 통일운동에 헌신했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을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 촛불집회 23차례 중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았다.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 중이던 백 선생은 지난 15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백 선생의 장례는 50여 개 시민사회단체의 사회장으로 지난 19일까지 치러졌다. 백 선생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전국에서 시민분향소가 설치된 가운데, 당진에서도 당진참여연대 사무실에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다. 지난 19일까지 운영된 시민분향소에는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의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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