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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농협 상임이사 선출 난항…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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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위 추천 후보 대의원총회서 족족 부결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선거…합덕농협의 실상”

 

합덕농협(조합장 김경식) 상임이사 선거가 지난달 2일과 19일 두 차례 진행됐지만 모두 부결됐다. 오는 9일 상임이사 선출을 위한 세 번째 대의원총회가 이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상임이사 선거”라며 “이번 사안은 합덕농협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합덕농협은 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상임이사 후보를 모집했다. 당시 이창주 전 상임이사와 홍학기 전 상무가 상임이사 후보로 등록했으며, 7인으로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가 이창주 전 상임이사를 대의원총회에 추천했다. 그러나 57명이 참여하는 대의원총회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상임이사로 선출되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8일과 9일 이뤄진 2차 모집에는 홍학기 전 상무와 방선영 전 상무가 상임이사 후보로 등록했으며, 인사추천위원회에서는 홍학기 전 상무를 대의원총회에 추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찬성표를 과반수 이상 넘기지 못해 상임이사 선출이 또다시 부결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지난달 23일과 24일 3차 모집에는 방선영 전 상무만이 후보로 등록했으며 25일 인사추천위원회에서는 방선영 전 상무를 상임이사로 추천했다. 오는 9일 세 번째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방선영 전 상무가 상임이사로 선출될지, 아니면 또다시 부결될지 조합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번 상임이사 선출 사태는 합덕농협 조합장의 신임이 떨어진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전문경영 능력을 갖춘 인재가 상임이사직을 맡아야 하지만 조합장 입맛에 맞는 사람들이 직위를 맡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상임이사 선거에 대해 김경식 조합장은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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