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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1.02.26 18:39
  • 호수 1345

[체육단체장 인터뷰] 서유식 당진시트레킹협회장
“트레킹 전국 대회 개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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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통해 자연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
코로나19 방역 및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 실시

가볍게 배낭을 메고 산이나 들판 등을 걷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의 건강함이 차오른다. 트레킹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면서 지난 2019년 당진에서도 트레킹협회가 창단됐다.

당진시트레킹협회(이하 트레킹협회) 초대회장인 서유식 회장은 취임사로 “시민들이 트레킹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활기찬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레킹협회는 그해 11월 제1회 해나루쌀 전국 트레킹 대회를 합덕 연호지에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합덕 연호지부터 전통시장, 솔뫼성지, 합덕성당까지 이어진 구간을 걸었고 환경정화활동을 함께 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트레킹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예산 1억 5000만 원을 들여 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6~7월 또는 10월에 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1회 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해나루쌀을 선물로 증정했다”며 “해나루쌀을 맛보고 트레킹협회에 쌀 구매를 문의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봉제 되살리기

트레킹협회는 송악읍 주민자치회, 신평면 주민자치회와 손을 잡고 오봉제 문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5월 두 주민자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둘레길’을 주제로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서 회장은 “오봉제가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기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 회장은 “한 단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회원의 참여는 장(長)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체의 장(長)이라 함은 조직에서 가장 봉사하고 희생해야 하는 자리”라면서 “어떻게 단체를 이끌어갈 것인지 계획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살맛 나는 당진 위해”

지난해 트레킹협회는 트레킹 대회 대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확대해 진행했다. 더위드봉사단 당진시지부, 교로리어촌계, 석문면발전연합회 등과 함께 왜목마을 상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수해농가 복구 작업 등을 진행했다.

서 회장은 “내 욕심만 챙겨서는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 수 없다”면서 “스스로를 낮추고 남을 위해 봉사해야 당진에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킹협회 역시 당진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 익산이 고향인 그는 서산에서 컴퓨터 관련 사업을 진행하다 사업차 방문한 당진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1996년 웰컴교육을 문 열고 현재까지 송악읍 반촌리에서 이어오고 있다.


<임원명단>
△회장: 서유식 △상임부회장: 최동우 △부회장: 임장옥 원국희 △사무국장: 이정민 △사무차장: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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