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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1.02.26 18:41
  • 호수 1345

“아이들 위한 안전한 놀이터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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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환경 시민조사단 5개월 동안 공원·놀이터 조사
29건 의견 제시…안내판 부족·노후한 시설물 등 건의

▲ 놀이환경 시민조사단이 지난 5개월 동안 놀이터와 공원을 조사한 뒤 지난달 22일 당진시청 상록수홀에서 간담회에서 내용을 보고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린이공원(놀이터)을 찾아가 체험하고 주변 환경 및 놀이기구 관리 현황 등을 진단한 놀이환경 시민조사단이 김홍장 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놀이환경 시민조사단은 아동과 놀이활동가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4월 위촉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5개월 동안 3개의 팀으로 나눠 49개소의 어린이공원과 놀이터를 진단하고 의견을 제안했다. 의견은 산림녹지과 외 10개 부서가 검토를 마쳤다.

한편 지난달 22일 당진시청 상록수홀에서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그동안의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제안사항에 대한 부서 처리결과 보고, 활동 소감 등 대화의 시간, 수료증 전달의 시간이 진행됐다.

놀이환경 시민조사단이 환경 검토를 제안한 어린이공원(놀이터)은 모두 29건이다. 공원과 차도 사이의 경계가 짧아 위험한 안섬친수공원의 경우 건설과에서 “인도 설치는 어려우나 조경과 볼라드로 차도를 구분하고 안섬공원 진입로 차량 과속 여부는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고대면 진관리 슬항교차로의 쌈지공원에 대해서는 진입로에 발 지압판을 깔아 공원 진입 유도와 간단한 운동기구를 설치해 공원 활용 활성화를 제안했다. 덧붙여 어린이 보호 표지가 없다는 것이 지적됐다. 이에 체육육성과는 “활용도 검토 후 운동기구 설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대덕동 바다공원에 대해서는 놀이터가 낡아 보수가 필요하고, 안전수칙 표치판에 적혀있는 글씨가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발굴해 제안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는 산림녹지과에서 지난해 말 시설물 보수를 완료했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안전하지 않은 미끄럼틀, 녹슨 시설물과 부족한 쉼터, 관리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한 공원, 위험한 진입로 등을 시민조사단이 지적했다.

시민조사단으로 활동한 윤정선 놀이활동가는 “당진의 어린이공원과 놀이터를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알린다면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활동을 하며 아이들이 직접 문제점을 찾고 제안하고, 당진시 실과로부터 답변까지 받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은영 놀이활동가는 “아이들은 놀이시설이 없어도 공간만 있다면 잘 놀 수 있기에 공간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안시현 학생은 “놀이터를 직접 다니며 조사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말했으며 김성현 학생은 “친구들과 놀면서 불편했던 것을 시민조사단을 통해 직접 당진시에 건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제안과 소감에 대해 김홍장 시장은 “시민조사단의 생각이 담긴 놀이시설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놀이환경 시민조사단>
△윤정선(놀이문화발전소 판) △정서윤·안시현·문가윤(기지초6) △조혜리(기지초5) △김시온·김이레·김샤론(당산초5) △한은주·이연숙(놀이문화교육 그로업연구소) △서태진(기지초6) △안서현·김성현(서정초5) △유제운(합덕초5) △심연수(순성초6) △손은영(놀이서당) △신민경·정류찬(탑동초6) △정연지(탑동초4) △김찬(계성초4) △양희진(원당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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